꼬막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전남 보성에서는 지난 목요일부터 오늘까지 벌교 꼬막 축제도 했었네요. 내년에는 축제 구경도 한번 생각해봐야겠습니다.
11월부터 3월까지가 제철이라고 하는데요.
꼬막에는 단백질과 비타민, 필수아미노산이 균형 있게 들어있어 어린이 성장발육에 좋고 타우린 성분이 들어있어 독성물질 해독, 간 건강에도 좋다고 하구요. 철분과 각종 무기질 성분을 함유해 빈혈에도 좋다고 합니다.
남편이 워낙 꼬막을 좋아해서 3월 지나고도 몇 번 해먹었는데 삶을 때 벌써 냄새부터 이상하더라구요. 두어 번 상한 꼬막으로 마음만 상했다가 11월이 되어 바로 꼬막을 사왔습니다.
저희는 주로 꼬막을 삶아서 양념장을 얹어 먹습니다.
적당히 소금을 풀어넣은 물에 꼬막을 담그고 검은 봉지를 씌워 1~2시간정도 해감을 시킨 후 깨끗하게 씻어서 거품이 일어날 때까지 3~5분정도 삶아냅니다. 너무 오래 삶으면 질겨집니다.
잘 식힌 후 숟가락으로 껍질을 벗기고 간장, 파, 마늘, 고춧가루, 참기름 등으로 양념장을 만들어 끼얹으면 완성입니다.
꼬막이 손이 많이 가고 번거로운 음식이긴 한데 겨울에만 먹을 수 있는 별미이고 건강에도 좋고 입맛 돋우는 음식인 것 같습니다.
시간 내셔서 꼬막 요리에 한번 도전해보세요.
쫄깃쫄깃한 식감과 풍부한 맛에 혹시 입맛이 없으신분들은 사라진 입맛이 돌아올 지도 모르겠네요^^
<이마트에서 두 팩 사왔더니 딱 두 접시 나왔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