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장마가 올거라는 기상 예보가 있을즈음
저희 가족도 여름 휴가 얘기가 있었습니다.
다들 일을 하기 때문에 각자 휴가 일정 조율이 가장 급선무죠.
7월 마지막 주말로 2박3일 결정되었고
아직 장소는 미정입니다.
이번 여행은 두 아드님이 결정하고 준비 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으니 장소는 언급을 할 처지가 못되는군요.
'맘에 안들면 난 고향갈거다' 라고 얘기를 해두었으니 아마 숙박 펀의등과 장소도 신중할거란 생각에 내심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이들 얘기로 어린시절 여름 휴가 기억은 제 고향 해수욕장 뿐이라고 하더군요.
아이들 어렸을 때는 할아버지 할머니 계셨을 때고 봉급생활자로 외벌이 살림에 경제적 여유도 없었던 때라 그럴 수밖에 없었지요.
아이들 얘기를 듣고보니 미안한 생각도 들더군요.
그런데 이상한 것은 저인데요 지금도 고향에만 가고 싶어요.
그곳이 왜 이렇게 좋은지 모르겠어요.
반겨줄 사람도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