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초를 기른게 오래되지 않았다.
분재를 좋아해서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소나무와 소사나무 향나무등의 분재를 키웠었는데
일조권이 보장되지 않은 환경은 치명적이었고
도시에서 분재를 취미로 한다는 것이 쉬운일이 아니었다.
어쩔수 없이 환경이 좋은 지인들에게 모두 분양 할 수밖에 없었지요.
지방에서 근무하면서 부터 줄곧 키워 왔던 것이기에 분재가게에 팔아 넘기는 것이 무었보다 싫어서 한 결정으로 잘한 결정 이라 생각한다.
오래 되었지만 지금도 잘 키우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는 당시의 직장 동료들이 있기 때문이다.
평소 화초를 키운다는 것은 생각도 못 했는데 언젠가 만난 작은 화분에 올려진 다육에 눈이가 소품 몇개를 사왔는데 역시 일조량이 문제로 실패하고
음지에서도 잘 사는 화초를 구해 기르기에 이르렀다.
관음죽이나 금전수등도 좋지만 가장 좋아하는 것은 나한송으로 자신있게 권하고 싶은 식물이다.
실 내외를 불문하고 잘 크고 병충해에도 강해 식물기르기에 자신없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식물이다.
늘 푸른잎을 갖고 있어 더욱좋은 나한송은 내가 기르는 최고의 식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