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우리나라 게임의 역사는
스타크래프트를 기점으로 그 이전과 그 이후로
나뉜다고 생각한다...
전국 수많은 PC방을 활성화 시킨 것도,
e스포츠를 활성화 시킨 것도
따지고 보면 스타크래프트가 벌인 일이라 하겠다
한때는 이 게임을 매일같이 흥분과 기대를 안고
밤새워 즐겼던 때가 생각난다..
현실에서는 보잘 것 없는, 누가 알아주지도 않는
그저그런 소시민이지만 이 게임 속에서는
한 나라의 총사령관이었고, 수많은 적들을 물리친
영웅 중의 영웅이 되어 있었다...
이 게임이 출시된지 20년도 넘었지만
게임이 주는 대리만족은 쏠쏠하여
가끔씩 현실의 초라한 모습을 집어 던지고
영웅으로 변신하고 싶을때 이 게임에 접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