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홀딩스, 올해 내로 일본 최초의 암호화폐 펀드 선보일 예정

SBI홀딩스 :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로 구성된 순수 암호화폐 펀드 출시 준비 중.

출처 : SBI홀딩스 경영근황 보고회(114페이지)  /  녹화 영상(1:40:59부터)

일본 금융 기업 SBI홀딩스(SBIホールディングス)가 조만간 일본 최초의 암호화폐 펀드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지난 주 26일 경영근황 보고회를 주재한 키타오 요시타카(北尾吉孝 : Yoshitaka Kitao) 총괄회장은 SBI홀딩스가 일본 국내의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암호자산 펀드를 설립한다고 밝혔습니다.

SBI홀딩스의 암호자산 펀드는 순수 암호화폐로만 구성되는 펀드로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3가지 종류의 암호화폐로 구성되며, 아직 구체적인 자산 구성 비율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리플(XRP)의 비중이 50%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내 개인 투자자를 수요층으로 설정한 SBI홀딩스의 암호자산 펀드는 소요 자금 조달이 완료되는 올해 여름 내에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SBI홀딩스 산하의 여러 계열사들이 동원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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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암호자산 펀드의 전반적인 관리 및 운용은 SBI얼터너티브 인베스트먼트(SBIオルタナティブ・インベストメント : Alternative Investment)가 담당하게 됩니다. SBI얼터너티브 인베스트먼트는 암호자산 펀드의 생성부터 시작해 펀드에 참여하는 기업들의 관리에 이르기까지 펀드 운용과 관련된 사항 전반을 책임지게 되며, 사실상의 사령탑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암호자산 펀드에 실제로 투자하고 고객들의 암호화폐를 보관(커스터디)하는 역할은 SBI홀딩스 산하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SBI VC TRADE(SBI VCトレード)가 담당하게 됩니다. 지난 2018년 설립된 SBI VC TRADE는 올해 2월 SBI홀딩스가 주주들에게 리플(XRP)를 지급하는 제도를 전면 확대 시행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많은 회원들을 유치했습니다. 

더욱이 SBI VC TRADE 거래소는 편리한 이용을 위해 29일부로 모바일 앱을 출시했습니다.(현재 iOS만 이용 가능, 안드로이드 버전은 나중에 출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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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SBI 암호자산 펀드의 자산 구성 비율(포트폴리오)은 시기에 따라 얼마든지 유동적으로 변화할 수 있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는 SBI 암호자산 펀드를 구성하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3가지 암호화폐의 자산 비중이 변화할 수 있음을 의미하며 SBI홀딩스 산하의 합작회사이자 금융포털 사이트 모닝스타(モーニングスター : Morningstar)가 자문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모닝스타의 자문 활동은 명목상으로는 투자 자문의 일환이지만 실질적으로는 SBI 암호자산 펀드의 자산 구성 비율 조정에 관여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SBI증권(SBI証券 : SBI Securities)과 SBI머니플라자(SBIマネープラザ : SBI Money Plaza)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SBI 암호자산 펀드를 판매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이처럼 SBI 암호자산 펀드의 운용에는 SBI 홀딩스 산하 여러 계열사들이 참여하게 되며, 키타오 요시타카 회장에 의하면 익명조합 형태로 다른 기업 또는 기관에 의한 협력도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키타오 요시타카 SBI홀딩스 회장은 26일 경영근황 보고회를 통해 SBI 암호자산 펀드가 일본 최초의 암호화폐 펀드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암호화폐에 대해 이전보다 더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키타오 요시타카 회장은 약 2분에 걸쳐 암호화폐를 설명하고 이 과정에서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을 직접 언급했으며, 해외의 암호화폐 상용화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SBI홀딩스는 2020년 여름 내에 리플, 비트코인, 이더리움으로 구성된 암호자산 펀드를 선보이기로 했습니다. 현재 해당 3종류의 암호화폐들은 기관투자자들에게 금융상품의 일종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는 세계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변화하는 과도기의 과정에 있기 때문으로,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 역시 시대의 흐름에 따라 트렌드가 변화하는 것이라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에티오피아의 사례를 생각해볼까요. 현재 에티오피아에서는 비트코인이 현지 법정화폐(에티오피아 비르)보다 더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에티오피아 화폐의 가치는 잦은 환율의 변동 때문에 사용하기 불안한 반면, 비트코인은 걱 정할 필요 없이 즉시 사용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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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경영근황 보고회에서 키타오 요시타카 회장은 STO(Security Token Offering : 증권형 토큰 발행)과 관련된 근황도 설명했습니다.

​키타오 요시타카 회장에 의하면 일본STO협회(日本STO協会 : JSTOA)가 지난 4월부로 정부의 인증을 받은 정식 자율규제조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일본STO협회 : 일본 기업들의 증권형 토큰 발행을 지원하기 위한 일본 금융 기업들의 모임. SBI 증권(SBI証券), SMBC 닛코 증권(SMBC日興証券), 노무라 증권(野村證券), 다이와 증권(大和証券), 미즈호 증권(みずほ証券), 미쓰이스미토모 신탁은행(三井住友信託銀行) 등 일본 대형 금융기업들 활동 중.

출처 : 일본STO협회 공식 홈페이지

일본STO협회는 일본 기업들의 증권형 토큰 발행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모임으로 지난 2019년 10월 1일 SBI 증권(SBI証券)을 주축으로 SMBC 닛코 증권(SMBC日興証券), 노무라 증권(野村證券), 다이와 증권(大和証券), 미즈호 증권(みずほ証券), 미쓰이스미토모 신탁은행(三井住友信託銀行) 등 일본 대형 금융기업 10곳이 정식 회원 자격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2020년 6월 기준)

​특히 일본STO협회는 출범과 동시에 키타오 요시타카 SBI홀딩스 회장이 협회장으로 취임하여 현재 임기 중에 있으며 키타오 요시타카 회장은 일본 주요 금융 기업들을 STO협회의 회원으로 영입한만큼, 모두 힘을 합쳐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고 규제기관과 협력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일본이 향후 증권형 토큰 발행(STO)의 선진국으로 도약하리라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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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주요 금융 기업인 SBI홀딩스가 일본 최초의 암호화폐 펀드를 준비하고 있는데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3가지 종류의 암호화폐로 구성되는 펀드라는군요. 순수 암호화폐로만 구성되는 펀드인만큼 일본 최초인 것은 틀림없는 사실로, 리플의 비중이 50% 이상이라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리플의 비중이 높은 것은 SBI홀딩스와 리플 재단(리플 랩스)의 밀월 관계가 그만큼 깊다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굳이 리플이 아니더라도 SBI홀딩스는 최근 3년 동안 키타오 요시타카 회장의 경영 하에 암호화폐에 관심과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실제로 키타오 요시타카 회장이 그 동안 주재한 각종 회의들에서 암호화폐가 자주 언급되었는데 전통 금융 기업으로서 암호화폐에 거는 기대가 어느 정도인지를 엿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키타오 요시타카 회장의 지도 하에 SBI홀딩스가 선보일 일본 최초의 암호화폐 펀드는 얼마나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経営近況報告会 2020年6月26日] (114페이지)

http://www.sbigroup.co.jp/investors/library/presentation/pdf/presen200626.pdf

 

[経営近況報告会 2020年6月26日 動画 ] 1:40:59부터

http://www.sbigroup.co.jp/mv/sbi_kinkyo200626/Default.html

 

[日本STO協会]

https://jstoa.or.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