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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송이든(widely08) VIPVIP

기사승인 2019.11.03  16: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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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함에 있어서 감정에 기대어 가야 하는 걸까. 아니면 사람에 기대어 가야 하는 걸까?
사랑을 겪어 본 바로, 감정은 수시로 변했다. 상황에 따라서도 변하고 시간에 흐름에서도 시시각각 변해 갔다. 
그러면 사람에 기대어야 할까?
그것 역시 답이 되어주지 않았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감정의 온도가 변했다. 온도가 내려가니 사람도 변했다. 자신의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건 오로지 자신뿐이다.
사랑은 사람이나 감정에 얹히는 일부에 지나지 않았다. 
 

 

나는 나의 전부다. 나는 나의 일부가 될 수 없다. 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나 자신을 버리지 않는다. 
자신에게 실망스럽다고 자신을 외면하지도 않는다. 이기적인 면을 부각하는 것이 아니다. 
 
날 사랑해주는 사람과 결혼하라고 하는 말이 그저 작은 의미로 부여된 말은 아닐 것이다. 
그들의 경험에서 비롯된 싹이다.
우선 내가 날 있는 그대로 날 담을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상대도 날 있는 그대로 담을 수 있다.  서로가 서로를 있는 그대로 담을 수 있는 그릇인가를 봐야 한다. 
 
날 사사건건 고치려 드는 사람과는 사랑하지 말라고 하고 싶다.  더는 설렘이 없다고 헤어지자고 하는 사람과는 그 말이 떨어지자마자 돌아서라고 말하고 싶다.  거기가 끝이기를 바란다. 
설레서 더는 도파민 분비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걸 사랑의 유효기간이 끝났다고 통보하는 사람은 사람을 깊이 이해하지 못하는 부류다. 감정에만 기대어서 가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은 평생 자신 또한 사랑받음에 있어 도파민의 제약에 걸려서 살 것이다. 
그런 사람을 자신의 평생의 동반자로 삼아 결혼한다면 불행해질 것이다. 
 

 

또한 그런 말에 깊이 상처받지 않을 자신만의 도구가 설치되어 있어야 한다. 
그 도파민 분비가 사라지고도 서로를 지켜줄 수 있고, 자신을 지탱할 수 있는 장치가 되어있지 않는다면 사랑은 한낱 거품에 지나지 않는다. 거품이 꺼지고 나면 파산하는 그런 사랑에 자신을 거는 것만큼 어리석은 게 없을 것이다.
 
사람에게 너무 기대는 것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그래서 자신에게 걸어야 한다. 설사 저 사람이 감정이 식어도 저 사람이 변해도 내가 그걸 극복할 의지가 단단한 사람이 되어야 하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사람으로 거듭날 자신이 있을 때 결혼을 하라고 말하고 싶다. 

 

 

결혼은 서로를 책임져야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같이 가치 있게 걸어가는 것이어야 한다. 그래서 서로의 부의 조건이 아닌 인성을 봐야 하는 것이 여기에 있음이다.
 
인생은 크고 작게 실패의 연속이다. 그 실패에 익숙해지다 보면 단단해져 간다. 
실패를 잘 딛고 일어서는 성향인지 실패로 인해 심적 부담감을 안고 그저 주저앉는 사람인지를 알아야 한다. 
상대를 먼저 파악하기 이전에 내가 먼저 그런 사람인지, 만약 아니라면 날 단단하게 한 다음에 결혼이란 마음을 가졌으면 한다. 
 
실패하더라고 바로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를 자신을 포함하여 상대에게도 테스트 해봐야 한다. 동기부여만 된다면 언제든지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인지를 점검해봐야 한다. 
자신감만 가지고 살 수 있는 세상은 분명히 아니다. 하지만 자신감은 항상 상주해 있어야 한다. 이마저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살아 버티기 힘든 세상이다. 
자신감을 잃어버리지 않는다면 세상의 벽이 그리 높게만 보이지 않으리라 믿는다.
 

 

감정에만 치우친 사랑은 길게 가지 않는다. 사랑보다 더 큰 것은 솔직히 세상에 많다고 생각한다. 사랑하는 마음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하지만 사랑에 어떤 플러스 요인이  붙어 다니느냐에 따라 인생의 맛이 달라진다고 본다. 
사랑 +믿음, 사랑+배려, 사랑+강인한 의지, 사랑+열정, 사랑+ 성공......             
 
                    
나는 살면서 믿음도 중요했지만 공감해 주는 사람이 가장 좋았던 것 같다.  내 마음 가까이 들어와 주려고 노력해주고, 같이 공감해주는  마음이야말로 큰 플러스요인으로 작용해 주었다.
세상에는 나약한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다. 사랑하고 결혼까지 생각한다면 나약한 상대가 아니었으면 한다. 
#사랑의 조건#결혼의 조건#감정#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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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4개, 60자 이상 댓글에는 20 BUGS를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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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나(maybugs) 2019-11-04 15:54:44

    성숙한 두 사람이 만나도 힘든것이 결혼인데 조건과 장사로
    하는 사랑과 결혼은 괴로움의 시작인 셈인것 같습니다.
    사랑에 더해지는 어떤 요소가 인생의 맛이라니 여유가 생기네요.삭제

    • 박다빈(parkdabin)VIPVIP 2019-11-04 09:33:38

      너무 좋은 글이네요. 요즘 사랑에 관한 책을 읽고 있는데
      그 책 저자도 그런 말을 하더라구요.
      사랑이 우정과 통합되고 사람은 누군가와 오랜 세월 함께할수록
      더 깊은 사랑을 경험하게 된다고.. 로맨스가 전부가 아니라구요..
      그때도 너무 공감했는데 이번에도 크게 공감됩니다. ^^삭제

      • 바라보기(qkfkqhrl)VIPVIP 2019-11-03 21:14:11

        사랑과 열정 사랑과 감정 사랑과 이성 다 중요하지만 나약하지 않는 사람이 좋겠습니다. 동의 합니다.
        공감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공감하는 태도를 늘 보이겠습니다.
        잘 봤습니다.삭제

        • (iski9235) 2019-11-03 21:11:41

          음... 사랑이란 감정만으로는 부족하고 +@ 요인도 중요하는 말씀에 공감이 가네요.
          어렸을적엔 좋아하는 감정 하나뿐이었다면, 나이를 한살한살 먹어갈수록 사랑이란 감정보다 더 많은것을 보게 되는 느낌입니다.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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