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메인, 텍사스 주 록데일에 위치한 암호화폐 채굴장 운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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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메인, 미국 텍사스 주 록데일에 블록체인 데이터 센터 설립할 계획

미국 현지 시간(서부 시간)으로 20일 텍사스 주 오스틴 동부의 밀람 카운티(Milam County)에 위치한 록데일(Rockdale)에서 비트메인은 현지 주민들을 직접 채굴장으로 초청, 테이프커팅 행사와 함께 비트메인의 암호화폐 채굴장 운영이 시작되었음을 발표했습니다. 세계적인 암호화폐 채굴 기업 비트메인(Bitmain)이 미국 텍사스 주에서 암호화폐 채굴장의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이날 발표에서 비트메인의 텍사스 주 채굴장 건설 프로젝트 총괄인 Clinton Brown 이사는 이미 25메가와트 규모의 채굴장은 이미 완성, 현재 50메가와트 규모의 채굴장은 추가로 건설 중이며 향후 최대 300메가와트 규모로까지 확대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현재 비트메인의 새로운 채굴장이 자리 잡은 곳은 지난 2017년까지 미국의 글로벌 알루미늄 제품 제조기업 알코아(Alcoa)가 제련 공장으로 사용한 바 있는 33000 에이커 규모의 부지로, 만일 비트메인이 채굴장의 규모를 300메가와트 규모로까지 확대할 경우 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채굴장이 될 전망입니다. 

이미 2018년 8월 초 비트메인은 텍사스 주 록데일 채굴장에 7년 동안 최소 5억 달러(현재 약 5855억원)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프로젝트 자체가 대규모인만큼 현재 비트메인은 록데일 지역개발공사(Rockdale Municipal Development District : MDD) 및 캐나다의 블록체인.암호화폐 기술 연구개발 회사 DMG Blockchain Solutions과 협력 관계에 있습니다. 

지난 2017년 가동을 중단한 알루미늄 제련 공장의 빈 자리를 비트메인이 채워주는 것에 대해 록데일 현지 주민들은 대단히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알코아의 알루미늄 제련 공장이 폐쇄되면서 록데일 현지에서만 1700여명의 근로자가 일자리를 잃은 것은 물론, 밀람 카운티 전체 세수의 30%가 감소함에 따라 경제 사정이 극도로 악화되어 대기업의 유치가 절실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날 비트메인의 록데일 채굴장의 테이프커팅 행사에 참석한 John King 록데일 시장은 비트메인이 록데일은 물론 텍사스 주의 경제에 이바지할 소중한 파트너라며 채굴장 운영을 환영했습니다.  

"비트메인이 입주함에 따라 이곳 록데일은 물론 텍사스 주 전체를 위한 산업을 일으키게 될 것입니다. 우리 록데일 주민들은 비트메인의 입주를 환영합니다." 

현재 비트메인의 록데일 채굴장 건설 프로젝트 협력 중인 DMG Blockchain Solutions의 최고운영책임자 Sheldon Bennett 부사장 역시 비트메인의 록데일 채굴장은 향후 전세계 암호화폐 채굴 산업에 활기를 가져다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비트메인의 록데일 채굴장은 향후 전세계 암호화폐 채굴 산업에 활기를 가져다줄 것입니다. 우리 DMG는 비트메인과 협력하여 영광이며, 앞으로도 업계의 성장을 위한 원동력이 되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편, 비트메인은 록데일 채굴장 관리를 위해 우선적으로 현지 인구의 약 8%에 해당하는 400여명의 인력을 고용할 계획에 있으며,  채굴장 가동에 필요한 전기는 텍사스 주 정부 산하의 전기 관리 기관인 텍사스전기관리위원회(Electric Reliability Council of Texas : ERCOT)로부터 직접 구매하게 됩니다.

또한 비트메인은 록데일 현지 학교들과도 협력해 학생들에게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교육시키고자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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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이 지나서 결국 안되나 싶었는데 결국은 비트메인이 텍사스 주에 채굴장을 자리잡는데 성공했군요. 지난 1년 동안 채굴장 건설을 취소하네마네 이런저런 소식들이 들려왔는데 결국에는 해내는걸보면 역시 비트메인답게 대단한 집념입니다.

아직은 미완성된 채굴장이 완성된 채굴장보다 더 많지만 우리 돈으로 5000억원이 넘는 거금을 투자하는만큼 텍사스 주 록데일 현지 주민들의 호응이 좋은 것도 주목할만합니다. 암호화폐 채굴이 전력 소모가 극심해서 반대가 있을법한데 현지 주민, 특히 시장이 직접 와서 환영해줄 정도이니 민심 문제는 해결됐다고 볼 수 있겠죠. 

33000에이커에 달하는 알루미늄 제련 공장 부지에 채굴장을 가동한다니 세계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는 비트메인의 자신감이 결코 허세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Bitmain fulfils commitment to Rockdale, Texas, with launch of cryptocurrency mining farm to construct 50MW
facility]

https://blog.bitmain.com/en/

 

[Rockdale: The Tiny Texas Town That's Turning To Bitmining]

https://www.tpr.org/post/rockdale-tiny-texas-town-thats-turning-bitmi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