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생선을 구우면 연기나 냄새가
많이 나서 잘 안해먹게 되더라구요.
화덕에 맛있게 구운 생선이 먹고 싶던 차에
'이태리로 간 고등어'라는 생선구이집을
발견해서 가게 됐습니다.
런치세트로 구이1, 탕1 선택, 제육볶음1,
공기밥 2개(24,000원)가 나오길래,
삼치구이와 알탕으로 주문했어요.
화덕갈치구이,열기구이,고등어구이,
갈치조림,고등어조림 등 구이,조림을
선택할 수 있는 메뉴가 있고, 알탕, 대구탕,
된장찌개, 대구지리 등 고를 수 있는 메뉴가
많더라구요.
삼치 한 마리가 나오는데 생각보다
크기가 커서 놀랐어요.
보통 삼치구이를 시키면 반토막이 나오거나,
머리는 떼고 몸통만 작게 나오는 걸 많이 봤는데,
큼지막한 삼치가 노릇노릇
맛있게 구워져 나오더라구요.
생선구이가 메인이라 제육볶음은 별로
기대를 안했는데, 제육볶음도 아주
맛있게 매콤한 맛이라 별미였어요.
세트에 포함된 알탕도 정말 푸짐하게 나왔어요.
꽉 찬 알들이 어찌나 많이 들어있던지
둘이서 정말 푸짐하게 먹었던 것 같아요.
삼치구이 하나만 먹어도 배부른데,
알탕에 제육볶음까지 정말 한 상
잘 차려먹은 기분이 들어서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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