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에 꽃 피다

여름이 지나가는 계절에 아파트 안 베란다 화분에 꽃이 폈다.

연꽃받침같은 모양이 나오더니 꽃이 피네요.

이 식물 이름이 호야인것 같은데,

황후께서 직접 물주고 키운 화분에서 생애 첫 꽃을 보시고 매우 기뻐하셨습니다^^

세 아이를 키우느라 동물이든 식물이든 관심이 없었는데,

이번에 올 1월 아파트를 옮기면서 화분을 몇 개 샀습니다.

이 조그마한 화분이 곧바로 꽃을 피워줬네요.

베란다에 방울토마토, 고추같은 것도 심었는데, 열매는 하나도 추수를 못했네요 ㅋㅋ

호야는 이파리도 굵고 단단하지만, 꽃잎도 아주 굵고 단단하네요.

오래오래 피어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을 안타까워하는데,

2021년 9월 활짝 핀 호야꽃처럼 황후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시면 좋겠습니다.

이제는 황후 삶 자체를 꽃 피우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