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20일 화요일 날씨 폭염
어제 결혼정보업체와 전화상으로 미팅을 해봤다..
기본적인 개인신상과 원하는 이상형을 이야기하는데.. 참 심란해졌다..
무엇보다도 나이도 그렇고 내 이상과 현실은 너무나 동떨어져 있었다,,
한땐 그깟 결혼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라 했는데...
내가 원하는 조건에서 양보를 해야 한다니..
하루종일 기분이 좋지가 않다...
흔히들 말하는 취집이라도 해버릴껄 한살이라도 어릴때...
다 포기해도 포기가 안되는 것도 있고..
난 아직도 철이 없는 걸까 그런 생각도 들고..
자괴감까지...
이래서 결혼정보업체만큼은 안들려고 했는데
이런 우울한 기분이 들까봐서,...
그래도 한살 더 먹으면 더 힘들어지니까...
역시 사촌동생의 결혼이 내겐 엄청난 치명타였던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