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퇴근하고 안경점에 갔다.
큰아들 안경을 맞추기 위해서였다.
이번에 가는 안경점은 이 동네로 이사온 후로
처음엔 내것 그다음엔 아내 그리고 이번엔 아들의 안경을 맞추는 것이다.
이사 오기전에 가던 안경점이 있었지만 너무 멀어서 새로운 안경점을 찾게 된 후 세 번 째인데
아무래도 내 성격상 단골집이 될 것 같다.
단골집을 말 그대로 설명 하자면
정해놓고 다니는 집이지만
단골이라는 말에는 믿고 다닐 수 있는 집이란 의미가 크다 할 것이어서 한 번 간 곳을 계속 가는 내 성격상의 습성을 단골이라 할 수 있나하는 의문이 생긴다.
사실 요즘 단골집이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앱을 통해 맛집이나 최저가 상품을 찾고 댓글을 통해 맛과 질을 평가히여 찾게 되는 세상이 되어서다.
그래서인지 세번을 연거푸 가도 사무적인 태도로 우리 가족을 맞이하는 주인과 직원의 태도이다.
그렇다고 불친절 하다는 얘기는 아니다.
뜨네기의 반대 개념이 단골이었다면
오늘날은 뜨네기와 단골의 차이가 없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