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세상은 반대로 돌아간다. 착할수록 속이기 쉽고 악질일수록 오래 살아 남으며 가장 사랑했던 사람은 가장 먼저 떠나가고 보고 싶은 사람은 절대로 두번 다시 나타나지 않으며 마주치기 싫은 사람은 어디가나 마주치게 되어 있다. |
나는 잘 속고 잘 당하고 사니 아마도 착한 것 같고
착하다는 것은 악하지 않다는 것이니 오래 살기는 힘들 것 같고
가장 사랑하는 가족과 가장 사랑하는 몇몇 친구들이 곁에 있으나
언젠가는 떠나갈, 떠나보내야할, 내가 떠나야 할 순간은 올테고
인간관계가 좁다 보니 보고 싶은 사람은 그리 많지 않고
또 마주치기 싫은 사람도 많지 않으니 다행이라 생각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