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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피서지 도서관

amsegp(amsegp) VIP

기사승인 2021.06.11  21: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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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한낮은 뜨거웠습니다.

무더위를 피하는 방법의 하나는 도서관에 가는 것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열람실을 상당한 거리 두기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입장은 가능합니다.

한 달에 2번 한옥으로 지은 도서관 방문은 설레는 일입니다.

새 책으로 가득 찬 도서관은 책 냄새로 가득합니다. 눈에 들어오는 책들이 있습니다. 주식투자에 대한 신간과 다양한 자기개발서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책을 구매하는 담당자의 생각을 엿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특별히 판단지 장르의 책들도 서가에 꽂혀 있습니다. 맞습니다. 읽히는 책이어야 합니다. 도서관에는 고전도 있어야 합니다. 학술이나 전문 서적도 있어야 합니다. 개인들이 쉽게 구매하기 어려운 책이 도서관에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진짜 중요한 것은 재미있는 책, 쉬운 책,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이 많아야 합니다. 최근 몇 년 책을 구매하는 횟수가 많이 줄었습니다. 개인적으로 1년 50여 권 책을 구매했지만 지방으로 오기 전에는 1년에 100권 이상 책을 구매해서 읽었습니다. 도서관이 좋은 점은 쉽게 구매하기 힘든 책이 있어서입니다. 순전히 개인적으로는 구입하기는 그렇고 가볍게 읽을 책이 있기에 참 좋습니다.

책이 많아지면 이사할 때 힘듭니다. 시골로 이사할 때 500여 권 버려야 했습니다. 오래전에 사놓은 소설이나 문학 장르의 책들은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없습니다. 여러 차례 맞춤법이 바뀌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그냥 책장에 꽂아놓기만 했는데도 많이 낡아 있기에 버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헌책은 주기는 쉽지 않아서 버려야 했습니다. 사실 지금도 한 500여 권을 버려야 합니다. 서점에 가는 것이 취미였는데 이제는 YES24나 알라딘에서 모든 책을 사들입니다.

배송도 빠르고 할인도 해주기 때문에 참 좋습니다. 오늘은 3권의 책을 빌려 왔습니다.

문장의 품격- 안대희 저, 농담을 싫어하는 사람들- 정지돈, 말하자면 좋은 사람 정이현 작가의 책입니다. 3책 모두 짧은 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요즘 나의 책 잃기는 연속적으로 이어진 글은 조금 멀리하고 있습니다. 어렵고 딱딱한 책도 아닙니다. 전체를 잃어야 하는 장편은 더더욱 아닙니다. 어쩔 수 없이 시대에 적응하게 된 나를 봅니다.

도서관은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오늘도 나를 설레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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