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사랑하는 거지 어떻게 벌레까지 사랑하겠어(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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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이 더워져서 베란다가든에 벌레가 생기기 시작했어요. 작년 이 맘 때도 벌레가 나타나서 가지고 있는 식물의 반 이상을 가져다 버렸었는데 또 다시.
올해는 조심한다고 했어요. 흙에다 뿌리는 뿌리파리 예방 천연성분 약도 주었구, 이엠으로 가끔 소독도 하고, 오빠가 준 유기농 살충제라는 은행나무잎 삭힌물도 뿌려줬거든요. 그랬는데도 뿌리파리도 생기고 작년에는 없었던 응애까지 나타났어요.ㅠㅠ 미치겠어요. 부들부들...
벌레를 빨리없애려면 농약이 즉효겠지만 실내고 강아지도 있다보니 농약인 빅카드는 사놨는데도 쓰지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유기농, 천연성분으로 막아보려고 애쓰고 있어요.
벅스킬도 무해한 천연성분이래서 어제 사다 뿌렸는데 오늘 아침에 죽지 않은 뿌리파리들이 날고 있어서 맨붕.
벌레가 생기니 잎이 히끗히끗 해지다가 누렇게 되고 꽃도 탐스럽게 피지않는거 같아요. 성장도 느려지고요. 한숨만...
내가 사랑하는 꽃들을 위해 꼭 벌레들을 물리칠 거예요.
한편으로 제가 너무 많은 식물을 베란다에 들인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어요. 앞으로는 있는 거만 잘 키워야겠어요. 삽목두 그만두려구요. 욕심이 화를 부르는거 같아서요.
여기 사진들은 오늘 아침에 찍은 거예요. 아직은 크게 피해가 있는건 아니예요. 더 커지기 전에 막으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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