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는 주말이면 가까운 산으로 차로 이동해서 숲길을 걷는 것을 좋아했다.
요즈음은 평일에 직장 출퇴근을 위해 왕복 3시간 운전하다 보니까 주말에는
운전하기가 싫어져서 숲길 산책을 동네 산책으로 바꾸었다.
집에서 나와 5분 거리에 있는 약 2km 길이의 풍납토성길을 거쳐
성내천변길을 지나 한강변길을 걷다가 집으로 돌아오면 약 2시간 정도가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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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 보면 주위의 여러가지 풍경들을 보게 되는데,
특히 눈길을 끄는것은 길가에 피어 있는 조그맣고 예쁜 꽃들의 행렬이다.
지나는 길 교회 앞 화단에도 예쁘게 여러가지 색들의 꽃들을 가꾸어 놓았고,
성내천변길, 한강변길에도 곳곳에 다양한 꽃들이 소박한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그러한 꽃들의 귀엽고 예쁜 자태를 사진에 담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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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나는 꽃들의 이름은 하나도 모른다.
이름을 모르면 어떠랴!
다양한 모양의 꽃들을 관찰하고 어떻게 아름답게 사진을 찍을까 하고
몰두하다 보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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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는 길에 친구가 되어 주는 까치의 모습도 사진에 담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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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마다 똑같은 길을 걸으면서 평범 속에서 비범함을 찾는다고나 할까,
매일 보는 풍경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려고 노력하면서 사진을 여러 각도로
찍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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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꽃들의 사진들이 있으나 오늘은 여기까지만 보여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