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산다는 것은 조직사회에서의 적응 과정이란 생각을 해봤다.
살다보면 이런일 저런일도 하게 되고 이곳 저곳 떠돌기도 하는데 그 모든 것이 적응과 부적응이 갈 라놓은 이정표를 쫓아온 이력들인 것이다,
어느 사회의 어느 조직에도 리더가 있고 그 영향이 그 조직의 운명을 좌우 하게 되는데
그렇기에 리더는 조직원의 운명을 크게 좌우 하기도 한다.
인사가 만사라 하였고 참고 견디라 하였다.
삶이 또 이렇다.
리더는 리더이기에 조직원은 조직원 이기에 조직을 위해서 각자의 고충이 따른다는 것.
나는 어제 오늘 있을 일에 대한 구체적인 지시를 받았다.
그 지시대로 진행을 했고 무리 없이 일을 마쳤다.
한데 그 일이 수정 되어야 했다.
일의 목표와 상관 없는 겉치레 때문이다.
그대로 진행하면 많은 사람이 편할 일이 그만큼의 어려움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불편은 모든 사람에게 가고 남는것은 그 리더의 궁색한 변명이라면 참 허탈한 것이다.
이런 리더의 행위는 지적질이란 생각이 든다.
사소한 지적질이 쌓이고 쌓인다면 그 조직은 좋은 조직이라 할 수 없고 그조직원의 삶은 불행할 것이다.
내가 퇴직후 작은 일자리를 찾아 하고 있는데
습관처럼 자기 생각을 말하는 리더를 만난 것이다.
조직생활을 할만큼 한 내가 구렁이 담 넘듯이 다 타넘을 일이요 그게 그리 어려울 일도 아니기에 마음 상할 일도 없지만 그래도 한마디 하고싶다.
참, 여럿 힘들게 할 사람이구만!
이사람 내년이면 정년 할 사람이라는데
외로워 보이는 게 짠한 생각도 들고
늘 찌푸린 얼굴이 마음에 걸려도
그래도 리더라며 고개 빳빳이 들고 있으니 무어라 조언을 할 수도 없다.
그래도 어제는 도넛 하나 사들고 왔질 않았던가!
웃지요.
사진은 네이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