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병꽃나무와 마주했습니다
비가 온 뒤 보니 꽃잎들이 더욱 싱그럽고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새악시 볼 모양 불그스레한 색깔과 옅은 초록색의 병꽃들이
사이좋게 어울려 있어 눈이 더욱 즐거웠습니다^^
불그스레한 병꽃들만 모아 보니 더 고혹적이네요
이와는 반대로 옅은 녹색의 병꽃들은 너무 청순해 좀 애처로워 보여요
병꽃나무 바로 옆에 이름 모를 너무 아름다운 보라색 꽃이 있네요
꽃의 품위가 병꽃과 함께 할 자격이 있어 보여 합류시켰어요
비 맞은 병꽃들이 우수에 젖은 듯하면서도
그 표정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