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이 영평천이고, 오른쪽에서 흘러오는 강물이 한탄강으로 두 물이 어우러진다 해서 '아우라지'라는 지명이 붙었습니다.
'경기도 포천시 창수면 신흥리 산209-1' and '연천군 전곡읍 신답리 산98번지'일대의 한탄강과 영평천이 만나는 곳에 아우라지 베개용암(Pillow Lava)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베개용암은 옆에서 본 형태가 베개처럼 둘둘 말려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곳은 환경의 보고라 할 수 있습니다. 향후 이런 귀중한 환경을 어떻게 보존하느냐가 관건이라 하겠습니다.
처음 분출된 용암은 물처럼 흘러가다가 하천을 만나면 냉각되기 시작하여 점성이 높아집니다. 그래서 끈적끈적하게 말리면서 굳어진 용암이죠.
물과 만나는 접경부위에 베개용암이 가지런히 쌓여있고 그 위로 다시 용암이 흘러 높은 지대가 형성된 지형입니다.
베게용암 위의 수직단애는 주상절리입니다. 주상절리 아래에 베개용암이 쌓여있는 거죠.
배를 타고 건너가야 베개용암이 제대로 보입니다. 베개용암은 우리나라 육지에서 발견된 예가 없었기 때문에 아우라지 베개용암은 그 가치가 높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