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슬이라는 노래는 운동권에서 많이 불린 노래로 유명하다.
워낙 좋은 곡에 가사도 아름답기 때문에 음악적인 가치도 뛰어난데, 이 노래를 시위현장이나 대학가에서 운동권이 가져다 불러서 더욱 유명해 진 것으로 안다.
그러나 정작 김민기 씨가 이 노래를 작곡할 때는 이 노래가 운동권에서 쓰일 줄 몰랐다고 하는 인터뷰가 있었다.
김민기는 서울대 미대 출신으로 미술은 물론 음악에도 소질이 있어 대학시절 음악활동을 했는데 이 아침이슬 하나로 갑자기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운동권 감성의 상징이 되버렸는데...
예술가는 예술가로 놔둬야 가장 가치있는 게 아닌가 싶다.
평생을 낙인 찍혀 힘들게 살았던 예술가들...
이제는 좌우 진영논리에서 놔 줘야 되지 않을까? 더이상 예술을 정치에 이용하지 않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