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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그말리온(Pygmalion)

알짬e(alzzame) VIP

기사승인 2020.11.08  20:3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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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그말리온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키프로스의 조각가입니다.

성적으로 문란했던 키프로스의 여인들에 대한 혐오감으로 인해 여인들을 멀리하고 조각에만 몰두하던 피그말리온은 이상적인 여인의 모습을 한 조각상을 만듭니다. 그는 그만 자기가 조각한 조각상을 사랑하게 됩니다. 아프로디테에게 그 조각상과 결혼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기도를 했고, 피그말리온은 그 조각상과 결혼을 하게 됩니다.

<피그말리온과 그가 조각한 갈라테이아>

피그말리온에 대한 이러한 기초 지식을 가지고 버나드 쇼가 1913년 발표한 희곡 ‘피그말리온’을 읽었습니다.

길에서 꽃을 팔고 있던 비천한 신분의 소녀를 만난 음성학자힌 히긴스와 피커링 두 사람은 내기를 합니다. 꽃파는 소녀를 6개월 안에 영국 상류사회에 진출시키면 히긴스가 피커링에게 꽃파는 소녀를 가르키는데 드는 모든 비용을 부담하기로 합니다.

히긴스는 꽃파는 소녀에게 영국 상류사회의 영어와 품행을 가르치고, 가든파티에서 꽃파는 소녀를 왕족으로까지 생각하도록 만듭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당연히 피그말리온 신화처럼 히긴스가 꽃파는 소녀를 영국 상류사회에도 어울릴 정도로 키워내고 꽃파는 소녀와 사랑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잘 기억나진않지만 비슷한 영화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보통 드라마가 그런 것처럼 해피엔딩일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결말은 서로의 길을 가는 것으로 나옵니다.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서 흔히 보게 되는 결말이 아니었습니다. 1913년에 발표된 작품에서 정석처럼 굳어진 해피엔딩과는 다른 결말을 보게 되다니... 버나드 쇼가 이 희곡에서 비판하고자 했던 당시 영국사회상은 차지하고 저는 이 부분이 상당히 신선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기억에 남는 구절이 있습니다. 빈민가의 소녀가 영국상류사회에 진출하고 나서 한 말입니다. ‘이제는 그 자리로(예전처럼) 돌아갈 수 없다.’ 다른 세상이 있다는 것을 알아버린 지금, 다시는 그 때 그 시절의 자신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의미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책을 읽으면서 이 구절이 마음에 와 닿았는데 옮겨보자니 정리가 잘 되지 않습니다.

희곡이다보니 짧은 시간에 읽을 수 있는 작품입니다. 기회되시면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버나드쇼#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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