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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소설] 17번 행성 (160)

자유투자자(tmdwoqn) VIP

기사승인 2020.09.19  00: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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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수많은 보병이 달려들자, 빗발치는 총격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런 총격은 없고, 적도 백병전을 하려는 것처럼 맞서 나왔다.

총을 쏘는 적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건우의 생각과는 전혀 다른 전개였다.

건우는 그런 과정에서 총알에 맞아도 끄덕하지 않는 아군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

‘ 어? 저 사람들도 방어력을 강화한 것인가? ’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그런 것 같았다.

그렇다면 여기 있는 우주인들은 단순한 플레이어가 아닌 것 같았다.

건우는 자신이 이상한 곳으로 떨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플레이어는 날아오는 총알을 검으로 튕겨내기도 했다.

만화 등에서 나올 수 있는 광경을 직접 보게 되자, 건우는 다소 황당했다.

그리고 얼마 되지 않아, 양측은 백병전을 벌이게 되었다.

오히려 전차가 하는 일이 없게 되었다.

건우는 황당한 상황에 총 쏘는 것도 잊어버리고, 백병전을 구경했다.

마치 중세시대의 백병전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플레이어들은 가벼운 옷차림을 하고 있어서 중세 느낌이 나지는 않았지만, 지금 보니, 그 옷이 보통 옷이 아닌 것 같았다.

실제로 백병전 와중에 검 등이 옷을 베었는데도 마치 갑옷처럼 어느 정도 방어를 하는 것 같았다.

다만, 같은 옷차림이라고 해서 모든 옷이 전부 같은 성능을 가진 것은 아닌 것 같았다.

어떤 옷은 충분한 성능을 보였지만, 또 어떤 옷은 그렇지 않았다.

옷의 방어력에 문제가 있거나 아니면 무기가 더 좋은 것일 수도 있었다.

그렇게 많은 수의 사람(?)들과 기계들이 백병전하는 동안에 일부 플레이어들은 바주카포나 무반동총으로 적 전차를 공격했다.

이렇게 되자, 전차들이 보병을 피해 후퇴하는 어이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전차에서 중기관총이나 전차포를 쐈지만, 중기관총은 통하지 않았고, 전차포는 플레이어를 곧바로 치지 않는 이상 피해를 주지 못했다.

그렇다고 바주카포나 무반동총을 들고 있는 보병이 아무런 피해를 보지 않는 것은 아니었다.

적의 저격도 있었고(건우가 생각하기에 그들이 사용하는 총알이 아마도 일반 총알이 아닌 모양이었다.), 재수 없게 전차포에 직격당하거나 박격포탄에 당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런데, 그중에는 박격포탄 등에 당했는데도 멀쩡한 플레이어도 있었다.

방어력을 상당히 강화한 모양이었다.

건우에게는 새로운 세계라고 할 수 있었다.

플레이어가 여러 고난을 거쳐 성장하게 되면 그렇게 되는 것 같았다.

그런 플레이어 하나가 지구에 왔다고 상상하자, 소름이 끼쳤다.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흐르자, 기계 부대가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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