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고 바람이 불어도 세월은 흘러만 갑니다.
추석 명절이 멀지 않았지요.
몆일전 가족 톡방에 고향에 남은 동생이 벌초를 얘기 하더군요.
그때 벌써 추석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년 동생이 하는 벌초에 돈 몇푼 보내는게 고작이어서 정말로 미안 하지요.
제사를 서울에서 제가 모시고 있어서 명절에는 고향에 가지 않습니다.
그래보니 고향 갈 일이 점점 없어지네요.
그래서인데 9월 추석 전에 고향에 다녀올까 합니다.
다른 일은 게을리 해도 벌초만큼은 가장 빨리 하는 동생이라
날을 맞추자 해도 기다릴 동생은 아니지만 짐작가는 날에 내려 갔으면 합니다.
오가는 길이 처가이니 당연 아내와 동행 해야지요.
장모님이 미스터트롯 공연만 학수고대 기다렸는데
티켓 예매하고 이놈의 코로나 확산으로 9윌 공연이 취소되어 실망이 큰데다
아내는 모처럼 효도 하겠다며 준비한게 무산되어 속상해 하고 있습니다.
공연은 그렇다 하더라도 여름휴가도 같이하지 못했으니 이번에 가을 여행을 해야겠습니다.
고향에도 가고 여행도 하는 9월이 되게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