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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소설] 17번 행성 (148)

자유투자자(tmdwoqn) VIP

기사승인 2020.08.09  00: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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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건우가 철영에게 질문했다.

“ 너, 목숨 몇 개가 남았냐? ”

“ 아직 3개 남아 있습니다. ”

“ 괜찮겠냐? 죽을 가능성이 아주 크다. 대신에 얻는 것도 별로 없고 말이야. ”

그 말에 철영이 웃으며 답했다.

“ 기계화 부대에 뭔가 변화가 있는 것 같습니다. 말만 들었지, 전부 실물을 처음 보는 것들인데, 그런 기회를 놓칠 수는 없죠. 사진으로 보는 것과 실물을 보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으니까요. 그리고 적어도 조장님이 절 데리고 사지에 들어갈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

그 말에 건우는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 사지로 들어가는 것은 아닌데, 그렇다고 안전하지는 않을 거야. 미리 각오하는 것이 좋을걸. ”

“ 알겠습니다. 그건 걱정하지 마십시오. ”

건우는 다른 조원들이 안전하게 철수하는 것을 확인하고는 일단 다른 건물로 갈 수 있는 것들을 확인하고, 계속 그 자리에서 정찰했다.

괴물의 수는 사방에서 계속 늘어나고 있었으며, 기계화 부대도 마찬가지였다.

괴물의 수가 워낙 늘어나 느낌상 박격포를 아무 곳이나 쏴도 문제가 없을 것 같았다.

가만히 지켜보던 건우는 관측병 역할을 하는 우신에게 질문했다.

“ 별 의미가 없는 것 같지? ”

“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좀 그렇네요. ”

“ 어떻게 생각해? 그냥 후퇴하는 것이 나을까? 아니면 나중에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없으니 어디 숨어 있는 것이 나을까? ”

잠깐 생각하던 우신이 말했다.

“ 선택하기 어렵네요. 조장님이 직접 판단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

“ 내 생각에는 너희 두 명은 후퇴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아직 여유가 있으니 말이야. 우리 둘은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서 어디 숨어 있도록 하지. ”

“ 철영이하고 정환이가 돌아가고, 조장님과 제가 남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

“ 너는 저격조가 아니잖아. 지금 필요한 것은 저격능력이야. 그리고 공격은 간략한 방법을 알고 있으니, 나중에 필요하면 간략하게 알려줄 수도 있고 말이야. 그리고 너하고 정환이하고 남은 목숨이 둘 이하잖아? 너무 위험해! ”

“ 알겠습니다. 그럼 저희는 철수하겠습니다. ”

“ 빨리 움직여. 나중에는 가고 싶어도 못 가. ”

“ 네. 몸조심하시기 바랍니다. ”

“ 서둘러! ”

건우는 두 사람이 철수하자, 철영에게 말했다.

“ 이제 우리 둘만 남았군. 잘 따라와! ”

“ 염려하지 마세요. 조장님! ”

“ 어떻게 생각해? 우리가 뭘 하는 것이 좋을까? 당분간 숨어 있을까? ”

“ 그것보다 기계화 부대를 도와주는 것이 어떨까요? 어떻게 보면 아군이라고 할 수 있잖습니까? ”

그 말에 건우는 픽 웃으며 말했다.

“ 너. 사심이 있는 거지? ”

“ 헤헤헤. ”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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