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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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이면 주변의 작은 하천을 걷습니다
원래 여름날의 하천은 그늘이 없어 피하지만 흐린 날이나 비오는 날은
걷기에 참 좋습니다.
장마가 지리하게 지속되는 요즈음은 어디 멀리 외출하기에도 부담스러워
우산 하나 챙겨서 간편한 복장으로 나서면 의외의 장면들을 만나기도
합니다. 멀리 구름 사이의 햇살도 볼 수 있고 깨끗한 개울에 황토빛 급류가
쏟아져 합류하는 모습도 볼 수가 있습니다.
비가 많이 온 다음 날 사람이 지나는 산책로에는 소금쟁이가 놀기도 하고
거센 물결이 귀찮았는지 흰뺨 검둥오리가 길 위로 올라와서 지나가는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놀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뉴스를 보면 똑같은 이슈에 대해서도 정반대의 얘기를 하고 있는 정치인들
포털이나 블로그에서도 똑같은 이슈를 대하는 상반된 의견들 ...
똑같은 내용인데 그것이 사람에게 들어가면 완전히 다른 해석이 되어 나오는
이슈들 ...
과연 우리는 어떤 기준으로 판단하고 비난하고 옹호하면서 사는 걸까요?
자기만 옳다고 하는 그 기준들은 어디서 오는 걸까요?
혹시 스스로의 이기심의 발로가 그 기준들을 만들어내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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