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자의 한국, 안과 밖] 병리가 되어버린 한국형 팬덤 정치문화
http://m.hani.co.kr/arti/opinion/column/954564.html
이 기사를 보고 일본 사회와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본에서는 '팬덤 문화'를 '컬트화'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정치에서도 같은 일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 내각은 아베 신조를 교조로 한 컬트 집단이라고 표현해도 무방하다.
그러니까 여성이 성 피해를 당해도 범인이 아베와 가까운 사람이라면 기소되지 않거나 공문서 조작을 강요당한 직원이 자살해도 재조사되지 않거나 하는, 법률이 피해자 편에 서지 않게 되면서 인권 유린이 난무하는 이상 사태가 횡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비슷하다고 생각한 점이 있고요.
서울시장 상습 성추행 방치한 민주화 세대 사각지대(매일신문 일본어)
https://mainichi.jp/premier/politics/articles/20200724/pol/00m/010/011000c
(발췌번역)
성희롱 방지에는 상대방의 입장이 돼 생각하는 「성인지 감수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을 박 씨가 자신의 일방적 호의가 권위주의적, 위압적인 행위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이런 예는 사실 한국의 20, 30대 여성들에 비춰보면 갑질 성희롱에 둔감한 민주화 세대에 흔한 현상인 것 같습니다.군사정권과 싸운 경험에서 자신은 탈권위를 구현하고 있습니다고 믿지만 민주화를 성공시킨 자신감이 늘 있기 때문에 젊은이들에게는 위에서부터 눈높이로 대하고 강요하는 격이라는 것.
성평등 실현을 목표로 하는 주간 여성신문 칼럼니스트는 70년대 민주화운동을 한 박씨를 두둔하는 문정권 주류인 86세대에 대해 페미니즘 문제에 대한 대처에서의 한계는 분명하다고 지적했습니다.박 씨에 대한 전직 비서의 형사고발을 통해 86세대의 가부장 정치가 사망했습니다고 단언했습니다.
이 부분도 매우 일본과 흡사합니다.
결국 정치적 사상에 불구하고 우파에도 좌파에도 "권위주의"가 횡행하고 있으며 특히 좌파에는 "자신이 권위주의는 자각하지 않은 "사람들이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니 어느 쪽에 투표를 해도 사회적 약자(여성과 LGBTQ, 장애자 등)의 인권 유린은 변하지 않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 정치가에 의한 「무자각한 차별 가담」에 의해서 2차 피해가 잇따라, 결과 정치 불신을 불러 투표율이 격감하는 하나의 요인을 만들고 있습니다.
다수의 일본인은 정치 참가를 포기해 버려, 인권 유린당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할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 이른바 「무당파층」이 유권자의 약 6할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무당파층중에도 「적극적 무당파층」(정치 참가에는 적극적이지만 지지 정당이 없다)과「소극적 무당파층」(지지 정당이 없기 때문에 정치 참가하지 않는다)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만, 그 비율은 확실하지 않습니다.
여당도 야당도 이 무당파층의 지지를 끌어들이지 못한 채 현재에 이릅니다.
그리고 표를 모으기 위해 대중영합에 나서거나, 화제성 높은 것을 언급해 인기만 얻으려 하고, 본래 정치인이 단호히 지켜야 할 기본적 인권을 소홀히 하고 있습니다.
일본도 드디어 수가 적지만 Metoo 운동에 남성도 찬성해 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남성 우위 사회이기 때문에, 남성이 적극적으로 Metoo에 참가하는 것으로 여성도 살기 쉬운 세상에 하려는 대처입니다.
물론 여성의 인권뿐만 아니라 차별이나 해러스먼트 전체에 NO를 말하기 쉬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해도 일본은 한국보다 젠더갭이 심하지만요.
인권의식의 결여라는 것은 어느 나라에서도 민주주의의 위협인 것은 확실합니다.
박 시장이 과거에 훌륭한 실적을 쌓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의혹 규명을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합니다고 생각합니다.
시장를 제대로 조상하기 위해서도, 피해 여성을 지키기 위해서도요.
권위주의와 팬덤문화는 연결되기 쉽기 때문에 국적에 관계없이 연대해서 NO를 발신해야 합니다고 생각합니다.
인용:https://mobile.twitter.com/yukiho_dx/status/10290207780612136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