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 차타드, 올해 안에 암호화폐 보관 서비스(커스터디) 선보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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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 Can Pac Swire, https://www.flickr.com/photos/18378305@N00/29618999794/sizes/l/ |
글로벌 금융기업 스탠다드 차타드(Standard Chartered)가 암호화폐 보관 서비스(커스터디)에 진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탠다드 차타드 산하의 벤처 투자 사업부(SC Ventures : SC Ventures by Standard Chartered)를 총괄하는 Alex Manson 스탠다드 차타드 전무이사는 20일(미국 동부 일광절약표준시 : EDT) 스탠다드 차타드가 암호화폐 커스터디 사업 진출을 한창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Manson 전무에 의하면 스탠다드 차타드의 암호화폐 커스터디 사업은 올해 안에 시범 운영을 거칠 예정으로, 아직 구체적인 사항은 언급되지 않았지만 사업 준비 현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스탠다드 차타드의 암호화폐 커스터디 사업은 본사가 위치한 영국에서 운영되는 것이 원칙으로, 소재지만 영국에 위치할 뿐 국적에 상관없이 전세계 모든 고객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스탠다드 차타드의 암호화폐 커스터디 사업은 비트코인같은 기존의 암호화폐는 물론 증권형 토큰(Security Token)을 보관하는 것도 고려 중이며, 현재 최소 20개 이상의 기관 투자자들이 스탠다드 차타드의 암호화폐 커스터디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Manson 전무는 현재 시중의 암호화폐 커스터디 서비스들은 보안 문제 등 기관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시장 수요를 충족할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하며, 스탠다드 차타드는 기존의 암호화폐 커스터디들과는 달리 오랜 노하우와 기술력이 갖추어진 제대로 된 암호화폐 커스터디 사업을 선보일 것을 약속했습니다.
"암호화폐같은 디지털 자산 시장의 규모가 더욱 확대될수록 이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제대로 된 인프라가 필요합니다. 우리 스탠다드 차타드는 최고 수준의 암호화폐 커스터디를 선보임으로써 향후 기관 투자자들의 본격적인 암호화폐 시장 진입을 이끌어내겠습니다."
이를 위해 스탠다드 차타드는 스위스 소재의 암호화폐 지갑 개발업체 METACO에 시리즈A 명목으로 투자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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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METACO 공식 홈페이지 |
METACO는 지난 주 14일 공식 성명을 통해 최근 시리즈A 명목으로 총 1700만 스위스 프랑(약 216억 9670만원)을 조달했으며, 시리즈A 투자금 조달에는 스탠다드 차타드를 포함하여 스위스 통신기업 스위스콤(Swisscom)과 독일의 지폐 제조 및 금융.보안 솔루션 제공 기업 기제케 운트 디브리언트(Giesecke & Devrient) 글로벌 대기업들이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METACO는 암호화폐 지갑 솔루션 SILO를 개발한 스타트업으로 암호화폐 거래소와 중개업자는 물론 기관 투자자들에게 안전한 암호화폐 핫/콜드월렛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스탠다드 차타드가 어느 정도의 금액을 투자한 것은 비공개이지만 전체 투자금의 비중이 적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입니다.
한편 스탠다드 차타드는 이미 2015년부터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과 함께 내부적으로 연구를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실제로 스탠다드 차타드 미국.유럽 지역 무역금융 총괄인 Michael Vrontamitis 본부장은 당시 공개한 분석 보고서(Trade is going digital, finally)를 통해 암호화폐가 향후 무역 금융 부문에서 결제 용도로서 널리 상용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당시에만 해도 스탠다드 차타드는 암호화폐의 결제에만 주목했을 뿐 암호화폐 투자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몇년 사이 암호화폐 커스터디 시장의 규모가 성장함에 따라 암호화폐를 새로운 기회로 인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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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SC 제일은행으로 알려진 그 스탠다드 차타드가 암호화폐 보관 서비스(커스터디)에 진출한다는 내용입니다. 올해 내로 시범 운영을 진행한다는 사실만 알려졌지만 비트코인 등 기존 암호화폐는 물론 증권형 토큰의 보관도 지원한다는 점이 주목할만합니다. 일찌감치 암호화폐뿐 아니라 기업들의 토큰화도 고려한다는 것인데 스탠다드 차타드의 명성을 생각하면 적지 않은 글로벌 기업들을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으리라 기대됩니다.
스탠다드 차타드 역시 암호화폐 커스터디의 가장 큰 문제점인 보안을 지적했는데 본인들은 얼마나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할지는 모르겠으나 뭔가 자신감이 충만한 것은 분명해보입니다. 예전부터 암호화폐를 연구해온데다 글로벌 금융기업답게 뭔가 믿는 구석이 있어서 그런게 아닌가 추측해봅니다.
[Standard Chartered to Launch Institutional Crypto Custody Sol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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