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앞 공원에 아침 운동을 다녀오던 길에 보니 연못에 오리 한 마리가 눈에 띄었습니다.
공원 입구쪽 연못에는 아직 오리가 없었는데 어디서 흘러왔는지 딱 한마리가 있었습니다.
반가와서 다가갔더니 홱~ 돌아서 도망가길래
"오리야~~"하고 큰 소리로 불렀는데 대답은 없고 더 빨리 달아나네요.
그런데 머리가 초록색인 걸 보니 <마당을 나온 암탉>의 천둥오리 '초록이'가 생각나서
"초록아~~" 하고 불렀더니 대답을 해서 신기했습니다.
뭐라고 대답했을까요?
당연히 그냥 "꽥!!" 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