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 공항 편의점에 물을 사러 갔다가 간식 개념으로 산 마카롱인데, 나는 이것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 당시 유튜브에서 유튜버들이 앞을 다투며 이 마카롱을 추천하고 있었다. 가성비 으뜸 마카롱이란 거다.
개인적으로 꼬끄가 쫀득한 마카롱을 좋아하는데, 그래서 '쫀득한 마카롱'이라는 제품명이 마음에 오래 남았다. CU 가면 한 번 사 봐야지 했는데, 공항 편의점 매대에 이게 딱 하나 남아 있는 것이다. 손님들이 우르르 들어오길래 얼른 마카롱 박스를 집었다.
비행기를 기다리며 마카롱을 하나씩 먹었는데, (개인적인 입맛으로는) 꼬끄가 별로 쫀득하지 않아 크게 실망했다. 퍼석하게 부스러져 버리는 꼬끄까지는 아니었지만 쫀득하다고 느낄 만한 꼬끄는 아닌 듯했다. 그런데 가격 면에서는 확실히 매력 있는 상품이었다. 그렇다고 다시 구입할 것 같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