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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길에 맥주 한캔하고 있습니다.
아양철교 앞(?)에 있는 편의점 파라솔에 앉아ㅡ있습니다.
필라이트에서 새 제품이 나왔나 봅니다.
요즘은 일이 참 바쁩니다.
업무 조정도 있어서 새로운 업무에 적응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일주일 정도 했던 일이 있습니다. 아직 마무리를 하지 못했지만 어느 정도는 한 것 같습니다.
오늘까지 2번 정도 업무 방향이 바뀌었는데 오늘 또 갑자기 방향이 바뀌었습니다.
이 일을 하면서도 '왜 하나? 직원만 괴롭히는 일이네'라는 생각으로 투덜대면서 일을 했습니다.
아무도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 갈피를 잡지 못하는, 그것도 어느 정도는 이해는 할 수는 있는 상황에서..
오늘 방향이 바뀌고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내가 일을 더 힘들게 만들었을 수도 있다는..
나름대로는 알아보고 그 취지에 맞게 일을 한다고는 했는데 과거에 했던 알과는 다른 방향으로 간.. 하지만 내가 생각한 방향이 맞다고 생각했고 상사들에게도 그렇게 말씀드렸는데...
오늘 방향이 바뀌고 보니 그런 생각이 든 겁니다.
제가 고집이 세지는 않는데..
이번 일에 반은 맞았고 반은 틀렸던 것 같습니다.
그 덕분에 제가 고생을 가장 많이 했지만 저로 인해 한번은 더 신경써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