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하면 아마도 최상급 고급 승용차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으리라 봅니다.
제 평생 지금까지 딱 한번 이 차를 타 보았습니다. 도대체 최상위 고급차는 어떤점이
다른지 몹시 궁금했습니다.
캐나다 이민가서 다니던 교회 장로님 댁에 초대받아서 갔었는데요.
집에 돌아가는 길에 같이 갔던 분과 함께 데려다 주시겠다고 하셔서 차를 타러
가는데 외관부터 다르더군요. 아주 고전적으로 멋지게 생겼습니다.
문을 여시는데 좌석이 상당히 넓었던 기억이 납니다.
시동을 거시고 가는데 차에 타고 있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을만큼 승차감이
좋았습니다. 좀 더 속도를 올리겠다고 하시는데 정말 빠르더군요. 빨리 달리는데
전혀 흔들림도 없었고 아무 느낌이 안 들었습니다.
그 때 알았습니다. 역시 이 정도 레벨의 차는 다르긴 다르구나 하고 말입니다.
이렇게 비싼 차를 사셨어요? 라고 여쭤보니 아는 캐네디언이 오래 몰다가 싼 가격에
팔았다고 합니다. 외관이 낡기는 했습니다.
낡았었도 좋으니 평생 한번 이런 차 소유하고 싶었습니다. 누가 몰다가 싸게 내
놓아야 살 수 있을텐데 이런 차를 몰 정도의 사람을 만나기도 쉽지 않을 뿐더러
제 차지가 될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