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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먹은 - 새우볶음밥

무아딥(MuadKhan) VIP

기사승인 2019.07.08  18:5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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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그럭저럭 날씨가 덥지 않고 일요일이겠다 뭔가 특별한 게 먹고 싶어서 냉동실에 있던 새우볶음밥을 요리해서 먹었습니다. 정식명칭은 "(생가득) 7가지 야채와 통새우볶음밥"으로, 평균 7000원대의 가격에 2인분 분량(1인분이 225g)의 새우볶음밥이 들어있습니다. 꽤 대식가인 저조차도 배부름을 느낄만큼 푸짐합니다.

정말 좋은 것은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야채가 상당히 많이 들어간 것인데 당근, 대파, 양파, 파프리카, 피망, 애호박, 단호박 등 무려 7가지 야채가 볶음밥에 골고루 뿌려져있어서 전혀 느끼하지가 않습니다. 후라이팬에 기름을 붓고서 볶아도 되고, 전자레인지에 돌려도 되지만 후라이팬에 직접 볶아서 요리하는게 훨씬 맛있습니다. 

참고로 조금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있는데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하게 두르고 계란 2~3개를 까서 넣습니다. 이 때 주걱 등으로 계란을 풀어서 요리해도 좋습니다. 이 때 불의 세기는 중불. (만일 새우를 따로 추가하고 싶으면 새우만 먼저 후라이팬에 붓고 1분 정도 가열한 다음에 계란을 넣고, 다시 1분을 가열합니다.)

② 약 1분~1분10초 정도면 계란이 마치 수두 걸린 피부처럼 부풀어오르는데 이 때 계란이 거의 익은 것으로, 바로 그 위에 새우볶음밥을 넣고서 천천히 섞어줍니다. 좀 더 짭짤하게 드시고 싶거든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해주되, 소금은 굳이 안넣어도 상관없습니다.(볶음밥에 이미 기본 간이 된 상태)

③ 이 때쯤되면 기름이 부족할 수도 있는데 볶음밥을 섞어줄 때 후라이팬 바닥(정중앙)에 기름이 맺힌게 거의 안보일 경우 조금만 기름을 보충해줍니다.(후라이팬 표면 보호)

그리고 슬슬 "피유유웅~" 비슷한 소리가 나는데 새우가 익어서 꼬리나 등이 터지는 소리입니다. 피유유웅 소리가 2~3번 정도 들리면 이 때부터 불의 세기를 중불에서 약불로 조금씩 줄입니다. 

④ 볶음밥이 위와 같은 색을 띠면 완성된 것입니다. 

⑤ 맛있게 먹습니다.

⑥ 꺼억~ 이 때의 만족감은 암호화폐 투자가 잘됐을 때와 거의 비견되는 수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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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저는 2인분(225 x 2인분 = 450g)을 전부 먹었는데 매우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아무리 대식가인 회원님이라도 2인분을 한 번에 드시면 배부를 것입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거든 메이벅스 회원님들도 직접 구입해서 드셔보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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