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살면서 그렇게 뚱뚱해 본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여자이기때문에 칼로리 걱정, 살찔 걱정은 늘 할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나름 운동을 열심히 합니다. 건강때문이 아니라 맛있는거 먹으려고 운동하는거지요..
살 걱정, 돈 걱정없이 맘껏 먹을 상상만으로도 즐거워지는데요,,,
먼저, 아침에 일어나서 삼겹살을 굽겠습니다.
기름끼 듬뿍있는 삼겹살을 불판에 올려서 지글지글 기름타는 구수한 냄새 맡으며 다른 거 없이 쌈장에 생마늘, 매운고추 듬뿍 찍어서 배불리 먹겠습니다.
아침부터 술은 좀 그러니 고기의 단짝 친구 술은 자제하고 평소 먹지못하는 콜라를 원없이 마셔보렵니다.
그리고 바로 눕겠습니다.
누워서 핸드폰게임좀 하다가 잠이 들면 좀 자고 출출해질 무렵 일어나면 양념갈비를 구워야겠습니다.
요것도 채소나 밥없이 생마늘, 매운고추만 곁들여먹겠습니다. 콜라도 또 한병 먹어야겠습니다.
그리고 또 눕겠습니다.
배가 꺼지고 어둑어둑해지면 상왕십리 대도식당에 가서 소등심을 원없이 먹어보고 싶습니다.
쇠주도 한 잔 곁들여야겠지요.. 왼손엔 소주잔을, 오른손엔 고기 한점 들고 건배~!
삼시세끼 고기로만 배채우고 싶은 작은 소망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