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 say】 비둘기가 너무 무서워요 (feat. 88올림픽 비둘기 통구이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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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의 이미지?
설마 아직도 비둘기를 평화의 상징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안계시죠?
제가 생각하는 비둘기는 도시의 깡패 입니다
아래 사진이 진정한 우리가 아는 그 비둘기의 모습 아닌가요...으으으...
그래, 이거야 이거...하아... |
비둘기 많이 보신 분들은 너무나 잘 아시겠지만
이제 비둘기들은 사람을 보고도 날아가지도 않아요 ㅜㅜ
오히려 정면에서 급 위협 비행도 당한적 있고(주저 앉을 뻔...)
제가 가는 길목에 깡패처럼 우르르 몰려서 길도 안비켜줬어요
부제목에 써본 것 처럼 비둘기가 말을 할 수 있단 전제 하에
'야 일로 와봐, 돈 내놔봐' 라고 하면 저는 꼼짝없이 줬을꺼예요
저는 비둘기와 함께 횡단보도에서 같이 나란히 서본 적도 있어요
말 나온 김에 비둘기와 횡단보도 섰던 이야기를 조금 더 써봅니다!
대략 3년전? 서울역이었어요 정확히는 서울역 앞 광장!
얼마 남지 않은 공연을 앞둔 터라 연습실을 급히 가는 길이었는데
신호등 없는 짧은 횡단보도에서 건널 타이밍을 기다리고 있었지요
그때 비둘기 한마리가 제 옆에 종종 걸어오더니 같이 서있더라구요
이때도 여전히 비둘기를 무서워 했는데 최대한 눈치(...)보며 꼼짝않고 서있었어요
이걸 문장으로 표현하자니 길지만 이게 실제 시간으로는 굉장히 짧은데 아무튼...
글로 설명 들어갑니다(실제 시간은...약 5초~10초 사이에 일어난 일임)
왼쪽에서 차가 스멀스멀 오고 있었고, 저는 당연히 '저 차가 가면 그 다음에 건너야지' 생각하는 그 순간에 비둘기는 종종 걸음으로 횡단보도를 건너려는듯 걸음을 재촉(?)하더라구요
저는 마음속으로 '아, 차가 오는데 쟤는 건너는건가?'라고 생각을 했고 차는 여전히 오고 있었고 그 순간에도 비둘기는 종종종종 걸음으로 앞을 가고 있었어요 이미 비둘기는 도로쪽으로 완전하게 진입 완료
저는 또 마음속으로 '아, 차가 오니까 날아가겠지 그래 빨리 날아가버렷...' 라고 생각하는 와중에도 비둘기는 계속 걷기만 했어요 차가 오는걸 비둘기가 확실히 쳐다 보긴 했었어요
저는 또또 마음속으로 '아, 뭐해 빨리 안날아가고 하여간 요즘 비둘기들이란 투덜투덜' 이라는 생각을 할때만해도 당연히 극적으로 날아갈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비둘기는 정말 그대로 타이어에(하필 그 많은 공간 중에 타이어 부분에 딱 서서) 그대로 밟혔어요
★종이와 플라스틱의 중간 단계의 느낌의 소리랄까? 그걸로 상상해주시면 Good
으드득과지지지직
......
그 깔린 비둘기와 저와의 거리는 그래봐야 30cm 정도 되었을까요
그 정말 타이어에 정말 제.대.로. 깔린 따끈따끈, 생생한 라이브의 몰골이란...
'아니 그러게 왜 안날아가고 뻐기니...'
(ㅎㅏㅇㅏ...정말 싫어...)
2009년에 비둘기가 유해야생동물로 지정이 되었지요
그렇다고 싹다 잡을 수는 없나봐요 여전히 활개치고 있는거 보면...
맘대로 돌아다니고 스카이똥스킬(...)로 차에다가 하늘에서 똥싸고...
길도 안비켜주고 비킨다고 해봐야 종종 걸음으로 겨우 옆으로 살짝만 비켜줌...
물론 저는 실제 라이브로 보진 못했지만 서울 88올림픽 때
본의 아니게 개막식때 비둘기 통구이 이벤트가 있었다지요?
단연코 역대 최악의 올림픽 개막식이었다며
전세계가 놀라고 미국 타임지에서도 특필하고...
(실제로 그 뒤에 비둘기 동원하는 개막식이 없어졌다죠?)
정말 요즘 마음같아선사실 마침 어제 또 비둘기들한테 위협 당한게 있어서 분노의 글 쓴거였음 저 올림픽 성화 같은거에 먹이들을 잔뜩 쌓아놓고 순간 다 88올림픽 스타일로 화형식 해버리고 싶어요
겸사 동영상 찾아서 링크 올려봅니다^^
...라고 했으나 막상 확인해보니 안뜨네요 그래서 포기
어휴 매번 너무 화나 진짜 -_-)
비둘기도 공룡따라 가버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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