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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

소요(soyo) VIP

기사승인 2019.03.01  19: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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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는 구름이 없다.

구름이 없으므로 빛이 가득한 파란색이어야할 하늘이 파랗지도 않고 푸르지도 않고 회색 먼지가 낀 불투명한 창문을 보는듯하다. 맑은 하늘이라고 절대 부를 수 없는 하늘이다. 나는 먼지낀 안경을 쓰고 걷는 듯 눈앞이 흐리다. 보이지 않는 먼지가 눈알을 간지럽힌다.

하얀 마스크를 입과 코에 밀착시키고 숨을 쉰다. 숨쉬기가 불편하다. 공기는 필터를 거치면서 조금씩만 안으로 들어와 숨쉬기를 힘들게 한다.

외출을 급히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쇼파에 드러눕는데 이상하게 피곤하다. 목소리를 낼 때마다 목구멍에 보이지 않는 가시가 박힌듯 미세한 통증과 거친 바람소리가 나온다. 집안을 뛰면서 모자란 운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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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아딥(MuadKhan)VIP 2019-03-01 20:52:48

    미세먼지가 심할 때 나가는건 정말 고난의 연속입니다. 과장이 아니고 방독면이라도 장만해서 쓰고다닐까 고민을 해본적도 있죠. 이상하게 작년부터 우리나라에 비가 잘 안내리더군요. 비가 안내리니까 미세먼지가 더 심해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삭제

    • Joogong(7paradiso)VIP 2019-03-01 20:21:33

      미세먼지때문에 .... 하필 지독하게 미세먼지가 날릴때 일을 보시러 외출하셨나 보네요. 그럴땐 삼겹살이나 베이컨을 구워서 상추랑 쌈싸서 된장 쌈장이랑 드시고 독소를 배출 하심 좋아여 모과차나 도토리묵도 좋구요^^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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