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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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
한국관광공사에서 한국과 관련된 영상들을 계속 올리고 있는데요.
이날치 밴드와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와 함께 제작한 ‘범내려온다’를 시작으로 여러 도시에 관광명소를 위주로 찍던 영상에서 이제는 우리네 일상과 관련된 영상을 올리는데 이게 또 외국인들한테 꽤나 인기가 있는 모양입니다.
매드맥스를 패러디해 경운기로 갯벌을 질주하는 ‘서산’ 편에 이어 우리의 평범한 시골을 모습을 정감있게 그려낸 ‘순천’ 편도 좋은 반응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평범한 시골의 모습을 촬영한 것이라 우리에게는 별다를 게 없어 보이지만 영상 속에 등장하는 작은 소품들을 외국인들은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데요,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커피믹스를 시작으로 호미, 포대기, 인삼, 막걸리, 파전, 진돗개 등 외국인들이 호감을 느끼고 있는 소품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라는 영상들을 보면 과거 한국을 홍보하는 영상들과는 조금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과거에는 한국의 유명한 관광지나 이름난 명소에서 외국에도 이름이 알려진 배우나 아이돌들 위주로 찍었다면 이제는 우리의 모습을 날 것 그대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서울의 모습을 찍었던 영상에서는 남다른 패션 감각을 자랑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에 요즘 말로 멋있고 힙하다는 반응들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과거 한국을 방문한 외국 스타들에게 무수히 많이 던졌던 ‘두 유 노 김치, 불고기, 비빔밥’ 등의 질문들에 한국인들마저도 민망해하던 시간들이 있었지만, 이제는 멋있게 꾸미거나 치장하지 않고도 있는 모습 그대로를 촬영해도 외국인들에게는 신선하게 다가가는 것 같습니다.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 시리즈를 보면서 느꼈던 가장 큰 감정은 스스로 움츠렸던 자격지심에서 벗어나 있는 모습 그대로를 보여줄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지게 된 것이 아닌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