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모셨던 상사는 윽박지르는 스타일이었다.
스스로의 분을 이기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 적도 여러번 있었고, 또 반대로 급 친절해지는 그런 모습을 보인 적도 있다. 그로 인한 스트레스가 상당히 컸다.
지금 계신 상사는 조곤조곤한 스타일이다. 거기에 원칙적이다. 목소리 자체도 작은데다가 톤의 변화도 그렇게 크지 않다. 그런데 이로 인한 스트레스 또한 상당히 크다.
사람이 바뀌면 내가 감당해야 하는 스트레스의 양이 달라질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못하다.
'상사'
그 이름 자체로 스트레스원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