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경험하고 싶지 않은 일들이 많겠지만 아마도 치과 치료 받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꺼려하는 일이 아닐까 싶다.
두달전부터인가 음식을 먹을 때(매번 그런 것은 아니고, 타이밍이 잘 맞지 않았을 때) 어금니 쪽에 불편감이 너무 커서(치아가 아픈 것은 다른 신체부위가 아픈 것과는 달라서 불편감이라 했지만 그 정도는 상당히 심했다.) 치과를 가려고 했으나 시간을 내지 못해서 차일피일하다가 오늘 갔다 왔다.
다행이 충치를 먹었다거나 그런 것은 아닌데 잇몸이 많이 약해졌다고 잇몸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한다.
그 말을 듣고 보니 지난 번에도 그런 적이 있었다. 잇몸치료를 주기적으로 받아야 하는데 시간을 맞출 수가 없어서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했던 것이다. (아마도 치과를 가기 싫은 마음도 한 몫했을 것이다.)
그 때 제대로 치료받을 걸 하는 생각이 든다.
스케일링을 하고 다음 주 예약을 하고 들어와서 시간이 좀 있어서 일기부터 쓴다.
이제 점심 먹고 출근을 해야 한다.
모두가 어려운 시대, 출근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즐겁게(?) 출근을 서둘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