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운전하는 날이 되었다.
12시에 장모님께 인사드리고 나와서 용인에 누나 내려주고 서울까지 6시간쯤 운전하여 집에 도착 했다.
가족 모두 착잡한 심정이나 다들 차분하게 마음을 나누고 왔다.
추석 명절이 코앞으로 다가 왔는데
형님이 명절이라도 지낼 수 있기를 바래본다.
인간의 한계를 실감하고 있다.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려는 의지가 사치인가?
많이 아쉽다는 표현으로 인생을 얘기하고
동생들에 대한 사랑을 미소로 표현하셨다.
어떤 위로의 말도 떠오르지 않았다.
떠나는 동생들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는 휠체에 앉은 형님 모습!
왈칵 쏟아지는 눈물에 전방으로 시선을 돌리고 악셀을 밟았고
뒷좌석의 누나들은 '오빠 갈께''오빠 웃어'하며 눈을 때지 못했다.
어제 형님의 배웅이 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