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밤을 따러 가기 위해서 아침 일찍 일어났다.
그런데 나는 산에 가서 밤을 줍지 않는다.
그냥 명상을 잠깐 동안하고 어머니가 밤을 줍는 것을 지켜본다.
어머니는 밤을 정말 잘 찾고 줍는다. 내 눈에는 분명 보이지 않았는데
귀신처럼 잘 찾아낸다.
너무 시기가 일렀는지 산에 밤에 떨어진 것이 거의 없다.
아마도 추석은 지나야 될 것 같다.
우리 어머니는 밤을 줍는 것을 정말 좋아하신다.
그래서 집에 밤나무도 한그루 심었지만 올해 잘 열리지 않았다.
내년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