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중복이었고
오늘은 24절기중 대서로서 년중 가장 더운 날이다.
중복도 그렇고 대서 또한 기막히게 꼭 들어 맞는 금년 날씨다.
작열하는 태양빛이 내리 쬐는 불볕 더위에
맨 살이 타들어갈 기세에
느티나무 가지 흔들리는 그늘 밑에 들어서서
한숨 돌리려는데 이놈의 매미가 7년 한을 푸는지
귓 고막이 찢어지도록 울어대는 한 낮
세상의 중심은 느티나무에 들러 붙은 매미에게로 쏠렸고
넓은 운동장은 텅텅 비었다.
사진은 네이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