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자기기록장치는 1898년 덴마크의 발데마르 포울센
이 발명한 텔레그래폰이라고 합니다
초기 개발기술이라서 널리 쓰이지는 못했다고 하죠
텔레그래폰은 원통에 촘촘히 감겨 있는 철사에,
자기로 음성을 기록 및 재생하는 녹음기였다고 합니다
이후
1928년 독일의 프리츠 플로이머는 철사 대신
종이테이프에 자석가루를 발라 자기테이프를 만들습니다
분말 철 화합물로 코팅된 테이프는 가볍고 빨리 감을
수는 있었지만 너무 쉽게 찢어지는 단점이 있었다고
하네요
그 이후 1932년 Pfleumer는 자기 테이프 사용 권한을
AEG에 매각했습니다.
사용권을 받은 AEG사는 개발을 계속하여
1936년에 종이 띠 대신 플라스틱 띠를 사용한 자기
테이프로 마그네토폰이라는 녹음기를 내놓게 됩니다
녹음 테이프의 시대가 열린것이죠
음성녹음(카세트테이프)과 영상녹화(비디오테이프)
데이터저장(자기테이프저장장치) 등에 쓰이면서
기록의 시대가 시작됩니다
이 방식의 기록은 다른 부분에서도 쓰였는데요
이를 응용해서 일본의 오므론사가
철도 승차권(마그네틱) 자동개찰구를 만들었다고
하기도 하고....
박가네 오므론 관련된 유튜브 영상도 재미 있습니다
신용카드에 사용되는 마그네틱 방식은 IBM에서
1969년에 CIA 신분증을 만드는 과제를 수행하면서
플라스틱카드+마그네틱띠 방식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포레스트 패리(Forrest Parry)가 가열압착 방식을 개발한
다음 IBM은 마그네틱 신용카드 서비스 센터를 열고
거래승인 단말기까지 개발했다고 합니다
(IBM은 시장을 키우기 위해 특허를 하나도 안냈다고
하네요)
신분증, 면허증, 현금카드, 출입문 카드키, 승차권 시장
다양한 시장으로 넓어져갔다고 하는군요
하여간.....
마그네틱 기록 방식의 카드들은 자체 데이터를
암호화없이 기록하기때문에....
복제에 취약해서 MS카드 대신 IC카드로
변경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신용카드를 복제하여 사용하는 범죄가 발생하자
2004년부터 IC카드로 전환하는 정책을 펴왔는데요
2013년부터는 MS카드로는 ATM사용을 금지하기 시작했고
이후 2014년 2월 3일 ATM에서는 MS카드는 완전히 사용
중단이 됩니다
이후에 계속적으로 마그네틱카드는 퇴출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소규모 회원 관리용 카드가 아니면....
(마그네틱 카드는 거의 회원관리나 포인트 카드용)
금융사에서는 IC칩이 있는 카드만 쓸수 있죠
하지만 종이통장에는 여전히 마그네틱띠가 붙어있죠
(전자통장도 있다지만... 그건 IC카드 형태....)
ㅋㅋ
요즘은 휴대폰에 저장하는 인증서 같은걸로
금융업무도 처리한다지만.....
전 기록들은 종이에 기록된게 느낌이 좋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