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프로그램에 보면 저장하기 앞에 네모칸 모양의
그림이 있습니다
어린 친구들은 "저게 뭘까?"
무슨 의미로 저런 그림을 그려놓은걸까?
라고 묻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 그림의 정답은 플로피 디스크입니다
이렇게 생긴 디스크인데요
아이콘은 3.5인치 플로피디스크의 모양을
표현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옛날 옛날에는 자기테이프가 돌아가는 컴퓨터가
있었다고 하죠
흑백영화속에 존재하는 그런 저장장치죠
대형 기관들에서 사용했던 그런 저장장치라서
굉장히 많은 용량의 기록들이 그곳에 저장되었고
꾸준히 사용되었습니다
그 이후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하드디스크가
보급되고 점점 가격이 떨어지고 CD나 DVD
SSD같은 저장매체가 보급되었지만......
용량 자체로만 따지면
자기테이프 저장장치들도 발전해왔습니다
개인들이야 그냥 PC를 사용하므로 하드디스크
위주로 관심을 두지만....
생각보다 엄청난 데이터를 보관해야 하는 회사에서는
그보다 더 대용량에 관심을 두게 되죠
1990년대 후반 들어 휴렛 팩커드, IBM 등이 'LTO 컨소시엄'
을 구성하고 표준 규격을 만들어 2000년부터 LTO
(Linear Tape-Open)라는 자기 테이프를 생산하였다고 합니다
주로 HP, IBM, 소니 등에서 테이프 카트리지를 생산하고 있으며
대기업, 은행, 관공서 등의 자기 테이프 데이터 백업의 대부분은
LTO가 담당한다고 하네요
카트리지는 손바닥 크기 정도이고 LTO(Linear Tape-Open) 7
은 카트리지 하나당 무압축 시 6TB, 압축 시 15TB 용량이라고합니다
카트리지는 하드 디스크보다 훨씬 저렴한 10만원 내외라고합니다
문제는 테이프는 싼데 읽는 기계인 전용 드라이브가 비싸다고 하네요
전용 드라이브 가격은 개인용이 100~150만원 가량이라서.....
수천테라를 관리하는게 아니면 개인이 사기에는 비싸죠
구글 같은곳에서도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해서 LTO테이프를
굉장히 많이 구매한다고 하네요
자기테이프 아직 안죽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