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날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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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날인지도 모르고 지나가기가 일쑤인데 와이프의 한마디로 일요일이
초복인 줄 알았다. 아주 거창하게 지내지는 않더라도 그래도 힘든 와중에
도래한 초복이기에 메뉴를 정해 저녁을 먹기로 했다.
여러가지 보양식이 있겠지만 그래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음식이
닭요리라 생각하고 예전의 기억을 되살려 영양센터를 검색했다.
하얀 종이에 쌓여진 전기구이 통닭이 연상되는 영양센터도
예전처럼 그리 많지 않아 많은 곳이 검색되지 않았다.
늦은 오후 시간에 그나마 가까운 곳을 찾아 전기구이 통닭과
삼계탕 한그릇을 포장해달라고 부탁을 하고 기다리는데
계속해서 배달기사 분들이 가게를 들락거린다.
때가 이런지라 직접 방문해서 식사하기 보다는 배달을 활용하는
분들이 부쩍 늘었을 거라 예상은 된다. 그러고 보니 가게 안에서
식사하는 분들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20여분을 기다려 포장된
음식을 들고 집으로 오늘 길은 경쾌했고 그렇게 2021년의
첫 복날은 지나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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