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발 변이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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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발 변이바이러스 소식이 들린다.
5월은 4월에 있었던 라마단기간 동안 확산되던 코로나19바이러스가 이번에는 외국인42명이 아르바이트를 한 유흥업소를 통해 N번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 같다.
얼마나 많은 분들이 알바를 했는 지, 정확히 그가 누군지도 밝히지 못할 것 같다.
불법으로 일했으니 강제출국될 위험을 안고 자진해서 신분을 밝힐 수 있을 지 의문이다.
화요일에 미용실에 들렀다가
확진자가 다녀갔던 시간대에 함께 머문 아내 덕에
오늘 친구를 만날 수 없었다.
몇 개월 전,
나도 미용실에서 확진자가 다녀갔다고
코랑 목구멍이랑 눈물이 핑 돌 정도로 찔려 본 경험이 있다.
코로나19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이 문제가 아니었다.
내가 확진되면,
가족은 물론 내가 만났던 모든 사람들,
내가 갔던 장소와 거기를 다녀간 모든 사람들이 검사를 받아야된다는 게 미안함으로 몰려왔다.
다행히 음성판정을 받아서,
격리를 해 달라고 지인들에게 연락한 것을, 이제는 문제 없다고, 음성나왔다고 다시 연락했던 기억이 난다.
친구의 아내도 미용실에서 마스크 착용하고 있었다니,
오늘 검사하면 저녁에나 내일 아침 음성판정이 날 것 같다.
코로나19바이러스는 불법을 눈감아 주지 않는다.
법무부 출입국관리소나 경찰의 인원이 부족해서 일 수도 있고,
처리하기 난감한 문제이기도 한,
외국인관리가 코로나19바이러스로 새로운 국면을 맞을 지도 모르겠다.
우리나라에서 라마단을 지키려는 모슬렘 분들을 사회적 거리두기 교육을 해야할 듯 하다.
이분들이 라마단 금식기간 동안 드시는 음식량이 평소보다 훨씬 많다.
그것도 기도를 마치신 후에 함께 모여 푸짐하게 준비된 식사를 하기때문에 코로나19바이러스에게는 생존력을 증대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여성 아르바이트 분들도,
마스크를 쓰고 1미터 이상 거리를 두라고 하면, 알바 자체가 안될 테니,
이것도 문제다.
여기에 외국인이라는 낙인과, 변이바이러스라는 문제가 겹쳐지고,
지금 접종하고 있는 백신이 예방효과가 없는 변이바이러스가 전염되기 시작하면,
그 다음에는 심각한 차별이나 혐오가 발생할 수도 있다.
다문화, 다국적인들의 사회가 된 우리나라가 코로나19바이러스로 출입국과 외국인관리의 새로운 국면을 맞을 가능성도 있다.
그래서 전세계에서 외국인 관리를 가장 잘 하는 나라가 될 지도 모를 일이다.
지난 번 종로에서 외국인들은 모두 검사를 받으라고 했다가 욕을 먹은 공무원들은 숨통이 좀 트일 지도 모를 일이고,
국내로 유입되는 모든 외국인을 완벽하게 통제할 규정이 등장할 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