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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소설] 용 (47)

자유투자자(tmdwoqn) VIP

기사승인 2021.05.16  00: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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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그리고 좌중을 둘러본 다음에, 말을 이었다.

" 그리고 앞으로 사람들을 뽑을 때에는 이번 사건을 교훈으로 하여 어중이 떠중이를 받아들이지 말고, 능력있는 사람들을 뽑도록 하지. 이번 일에 나도 느낀 점이 많네. 나부터 주의를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 "

모든 것들이 쌍비각에 불리한 상황처럼 보였지만, 당문에도 세상에 알리고 싶지 않은 비밀이 있었고, 이 때문에 두 문파간의 전투는 화친으로 결정이 되었다.

당문은 실종된 다지성수를 빨리 찾아야 했으므로, 쌍비각이 상당한 보상액을 제시하고, 게다가 다지성수를 찾는데 최대한 성의를 보이겠다고 하여 쌍비각의 제안에 동의하였다.

쌍비각의 행태에 분노를 느끼고 있었지만, 명분상 당문에게 유리한 것이 아니었기에 당가는 일단 참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이었다.

당기영은 칠자(七子)인 당철진에게 처음으로 크게 화를 내며 벌을 내렸다.

당철진은 자신 때문에 누나가 실종되었다고 생각하여 아무 말도 하지 못하였다. 비록 성격이 개차반이었지만, 바로 위의 누나인 다지성수(多智聖手)에 대한 정은 애틋한 그였기에 벌을 받고 있어 직접 찾으러 다닐 수가 없음을 아주 고통스러워 하였다.

화친 후 쌍비각의 용병들은 해산을 하게 되었다.

이미 돈을 받은 상황이라 별다른 동요없이 용병들은 떠나 갔고, 용도 자신의 집으로 돌아왔다. 이번 일로 넉넉한 자금을 마련한 그는 마이에게 이야기를 하고 나서 잠시 여행을 갈 생각이었다.

 

 

**********

 

 

" 준비는 잘 되어 가느냐? "

" 걱정하지 마시옵소서. 차근차근 차질없이 잘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늦어도 십년 이내에 시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

" 당가에 보냈던 자들을 보니 조금 실망스럽구나. 아무리 초기 실패작이라고 하더라도 일류고수들에게 통하지 않다니. 게다가 아직 인성(人性)이 남아있는지 스스로 판단하려는 모습도 있더군. 인성이 남아있으면 깨어날 수가 있어. 그렇게 되면 우리가 들어날 수 있어. 주의를 해야 해. "

청순하게 생긴 노인이 이야기를 하자, 엎드려 있던 다른 노인이 식은 땀을 흘리며 답을 하였다.

" 걱정하지 마시옵소서. 그것들은 아주 초기에 만든 것들이라 겨우 이류수준에 불과한 것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완전히 인성이 사라지지 않은 것입니다. 곧 중간 단계에 실패한 것들을 몇 곳에 보낼 생각입니다. 그것들은 완전히 인성이 제거되었으므로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로 현 강호(江湖)의 수준을 충분히 알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 계획에 차질이 있어서는 안된다. 그리고 만전을 기해야 한다. 행여 그것들 때문에 우리가 들어나서는 곤란하니, 조심에 조심을 기해야 할 것이다. 알겠느냐? "

강조를 하며 청순한 노인이 이야기를 하자, 다른 노인이 걱정하지 말라는 투로 말하였다.

"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입니다. 중간단계에 실패한 것들이라고 하지만, 거의 일류수준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사용하는 무공들은 알려져 있지 않은 것들이오니 그 무공을 알아보는 이들은 없을 것입니다. 게다가 실패한 것들이라 표면적으로는 일반인들과 별반 다를 것이 없으니 의심을 받지도 않을 것입니다. "

그 말을 듣자, 청순한 노인이 물었다.

" 이제 얼마나 있으면 성공작들을 볼 수 있느냐? "

" 아마도 곧 그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일류고수 이상의 수준이오니 상당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세 명만 있으면 왠만한 중소 문파는 사라지게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

" 그들을 조종(操縱)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겠지? "

" 이미 여러므로 준비를 하였기에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다시 한 번 파악하여 잘못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삼백 명 모두가 절대 충성을 할 것입니다. "

" 으하하하하, 조금만 있으면 된다. 그러면 정도가 우리들에게 가한 모든 것들을 그들에게 다시 돌려줄 수 있을 것이다. 정도라는 미명하에 우리들에게 악마보다 못한 짓을 한 놈들 그대로 돌려주리라. 으하하하하하. "

그러자 부하인듯한 자도 하얀 웃음을 지었다.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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