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달엔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있고 또하나 저의 결혼기념일이 있습니다.
그러나 매번 그날을 잊어버려 아내로부터 핀잔을 받기 일수죠.
5월1일이니 5월의 첫날이기도 해서 기억이 날만도 한데 매번 그렇게 됩니다.
지난 토요일이 결혼 기념일이었죠.
격주로 있는 토요일 오전 근무가 있는 날이라 평소처럼 출근했다 퇴근 하는데 문을 열어 주던 작은 아이가 "아빠 오늘 결혼기념일" 하는겁니다.
아내가 뿔이 났다는 얘기겠죠.
오늘 퇴근하면 친구내와 치악산 지인의 농막에 가기로 되어 있어서 준비를 하고 있었을 아내가 결혼기념일 언급이 없는 내게 서운 했던 모양세입니다.
팬션처럼 꾸며진 농막에 놀러가서 쉬고 오는 것은 어찌보면 결혼기념일을 축하 하기위해 떠나는 여행이다 싶기도하겠지만 아내의 느낌이 맞습니다.
결혼기념일은 까마득히 잊고 있었으니까요.
농막에 가면서 결혼 기념일 행사라며 둘러대긴 했지만 늘 그냥 넘어가는 기념일이 되곤하는데 내년에는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