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지식의 홍수속에 살고 있습니다. 아무리 넘치는 정보나 지식이라 할지라도 관심조차 없다면 무용지물이죠. 홍수는 커녕 바람조차 느끼지 못하겠죠.
저는 요즘 유튜브나 핀터레스트로 그림을 배우고 있습니다.
학원에 가야 가능했던 분야들, 월급에서 학원비로 지출하고 나면 얼마 남아있지 않은 잔고에 바둥거리며 살았었는데, 지금은 검색 몇 번으로 퀄리티있는 강의를 들을 수 있어 '참 좋은 세상에 살고 있구나!'
감탄한답니다.
시간에 쫓기지 않고 내가 원하는 틈새 시간을 잘 활용하며 골라볼 수 있다는 게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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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가지는 드라마 몰아보기입니다.
넷플릭스로 미드나 드라마를 한번에 몰아보느라 휴일을 다 소비합니다. 끊기는 게 싫어
일부러 본방을 보지 않고 쉬는 날 하루 종일 몰아보죠.
다음 편을 기다려야 하는 아쉬움 없이 쭉 이어지니 이게 바로 몰아보기 묘미인 것 같습니다.
채널이 너무 많아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지만 어떨 때는 선택의 폭이 넓어 좋은 것도 있답니다.
넘치는 것 속에서 부족함이 더 커보이는 현실을 종종 느끼게 되는데 단지 세상의 변화라고만은 할 수가 없습니다. 생활의 패턴이 모임이나 야외활동을 자제하게 만드는 환경으로 인해 점점 집안에 있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너무 많아졌습니다.
사람과의 접촉이 줄다보니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졌고 자연스럽게 드라마나 유튜브를 많이 보게 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