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가면, 1970년대초 연재를시작으로 2012년까지
49권이 출간된 일본의 역사도서 대망이나
사마천의 사기 시리즈만큼 대단한 연작이라고 말하고 싶다
사춘기 때에 부모님 말씀에 삐딱선 타는게
시험기간에 반장 친구집에서 함께 스터디한다는
핑계로 용돈타서 더치페이로 유리가면시리즈
한국어 번역판을 만화방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10권씩 빌려놓고 6명이 돌아가며 보고
간식까지 잔뜩 챙겨먹고는
정작 시험공부는 제대로 하지 않게 만든 만화 유리가면.
아직 50권이 출간되지 않았는데
하나토 유메 코믹스 출판사는 폐업했으니
이것으로 끝인가 싶다
만화를 그닥 많이 볼 틈이나 요즘만화는
적응이 넘너무 버거워서 안보게되었지만
비내리는 날, 눈내리는날
만화방에가서 유리가면을 빌리고
간식거리를 사서 친구들과 만화를 읽던 ..
갑자기
만화책 특유의 향기가 둥실~ 떠오른다
출처.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