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았습니다.
제 업무가 코로나와 관련이 있다보니 '1차 대응 인력'으로 분류되어 요양시설 종사자 다음으로 맞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백신 종류는 아스트라제네카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위험성에 대한 보도가 많이 나오고는 있지만 코로나를 끝낼 수 있는 방법은 보다 많은 사람들이 맞아야만 하는데(집단면역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현재로서는 가장 적합한 백신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화이자에서 만든 백신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진다하더라도 취급상 어려운 점(보관온도 -75도 등)이 커서 많은 사람들에게 접종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은 이후 큰 불편함은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픈 발로 인해 정형외과에서 처방받은 약을 다시 먹고 있어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요즘 업무로 인해 발 통증이 너무 심해서 어쩔 수 없이 또 먹고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젊은 사람들이 더 많은 불편함(아픔)을 느낀다고 합니다. 건강한 사람일 수록 면역반응이 왕성해서 더 큰 고통이 발생한다고 하네요. 제 주위를 봐도 그런 것 같습니다. 저를 기준으로 연령대가 더 높으신 분들은 큰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타이레놀 복용하는 정도)
젊은 사람과 늙은 사람을 백신 맞은 후 겪게 되는 불편함(고통)으로 나눌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우스개소리가 나올 정도입니다.
집단멱역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약 70% 정도가 접종 받아야 한다고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아주 긴 시간이 필요합니다. 코로나로 긴 시간을 고통받았지만 집단면역을 이루기 위해서도 아주 긴 시간이 필요한 것입니다. 시민의 인내가 또 필요한 셈이지요.
곧 일반 시민들에게도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합니다. 정말 건강상 문제가 있으시거나 공포심이 너무 큰 경우가 아니라면 한분이라도 더 접종을 받으셔야만 코로나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이제 시작이지만, 올 가을 쯤에는 집단면역이 달성되어 오는 겨울에는 코로나로 인해 고통받는 분이 한 분도 없기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