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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소설] 용 (24)

자유투자자(tmdwoqn) VIP

기사승인 2021.03.01  00: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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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용은 그녀가 먹여주는 죽을 먹으며, 기이한 감정을 느꼈고, 그것은 바로 그의 얼굴에 이상한 표정으로 나타났다.

그 모습을 본 당경혜도 이상해진 그의 모습을 보고는 갑자기 부끄러움이 생겨 얼굴이 붉게 변하였다.

‘ 어머머, 환자를 보며 무슨 생각을 한거야? ’

그러나, 곧 자신의 상황을 깨닫고는 다시 정색을 하며 죽을 먹여주었다.

그렇게 되자 용은 이상한 표정을 하지 않고 그녀가 주는 죽을 먹었다.

갑자기 분위기가 이상하게 변하였다.

그녀는 죽을 다 먹이자 급히 자리를 피하였다.

용은 그녀가 다시 나타나지 않을까 걱정을 하였지만, 상처를 돌봐줄 시간이 되자 다시 그녀가 나타났고, 용은 자신도 모르게 미소를 지었다.

그 모습을 보며 그녀도 같이 웃었다.

나흘간 열심히 치료를 하였으므로 외상은 거의 아물고 있었다. 내상도 대체적으로 치료를 하였지만, 약초나 가지고 있는 약으로는 내상치료에 한계가 있었다.

용은 오랜만에 편안한 휴식을 취하였다.

그녀는 어린 소녀에 불과하였지만, 상처를 치료하거나 환자를 돌보는 실력이 상당하였다. 오래전부터 그런 일을 많이 해 본 솜씨임을 알 수 있었다.

자신도 모르게 그녀에게 미소를 짓는 경우가 많았고, 그녀도 용이 미소를 짓는 것을 좋아하였다.

그를 치료하면서 당경혜는 용이 중원말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은 용이 이야기를 하지 않아 벙어리이거나 말을 잘 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그나마 당경혜가 환자라고 만나지 못하도록 하여 제대로 이야기를 나눈 적도 없었다.

이틀이 지나자 용은 앉아서 운기조식을 할 수 있었다.

당경혜는 그 모습을 보고 아무도 가까이 오지 못하도록 하였다.

무가의 여식(女息)이라 운기조식을 하는 경우에 옆에서 방해하는 사람이 없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용은 태허무극신공(太虛無極神功)상의 요상결(療傷訣)을 펼쳐 제대로 치료가 되지 않은 내상을 치료하였다.

태허무극신공을 익히면, 정신을 잃은 상황에서도 치료가 저절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내상이 심한 경우에는 한계가 있었다. 당경혜가 치료를 한 것도 있었지만, 내상은 대부분 태허무극신공의 힘에 의해 치료가 된 것이었다.

워낙 심한 내상을 입었으므로 제대로 치료가 되지 못한 것을 운기조식으로 치료를 한 것이었다.

이미 외상은 치료가 다 되어 있었기에 내상을 치료하자 몸의 상태는 아주 좋았다.

용은 떠날 때가 되었음을 알았다.

그녀에게 고마움을 느꼈지만, 그가 지켜야 할 통우리족 사람들이 토벌군 때문에 여전히 두려움에 떨며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므로 여기에 있을 수는 없었다.

그는 당경혜를 보며 머리를 숙였다.

당경혜는 그가 머리를 숙이자 무슨 뜻인지를 금방 알았다. 아쉬웠지만, 이미 상처를 다 치료하였기에 편안한 마음으로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용은 당경혜에게 자신의 목에 걸고 있던 목걸이를 주었다.

당경혜가 고개를 흔들며, 그것을 받지 않으려고 하자, 그녀의 손을 잡아 목걸이를 준 다음, 미소를 한 번 보이고는 경신술을 펼쳐 사라져갔다.

당경혜는 사라지는 그의 모습을 본 다음. 그 목걸이를 쳐다 보았다. 쉽게 구할 수 있는 그런 목걸이가 아닌 뭔가 의미가 있는 목걸이처럼 보였지만, 그것이 뭘 의미하는지는 알 수가 없었다.

당기영은 용이 사라지는 모습을 보았다. 처음에는 그를 죽일까도 생각을 하였지만, 그의 모습을 보고 그냥 두기로 하였다.

그가 보기에 용이 악마를 숭상하는 것 같지도 않았고, 성격에 문제가 있는 것 같지도 않았다.

결론적으로 자신의 부족을 지키기 위하여 관병들과 충돌한 것으로 보였으므로 그를 관병에게 넘기는 것도 의(義)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여 떠나는 것을 모른척 한 것이었다.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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